•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CJ CGV, 러시아 진출…7번째 해외 깃발 꽂아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기사입력 : 2017-10-23 18:03

2020년까지 전세계 스크린 1만개 글로벌화 가속

23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서정 CJ CGV 대표이사(좌)와 그리고리 페체르스키 ADG그룹 대표가 CJ CGV의 러시아 진출을 위한 조인트벤처(JV) 설립 계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J CGV 제공

23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서정 CJ CGV 대표이사(좌)와 그리고리 페체르스키 ADG그룹 대표가 CJ CGV의 러시아 진출을 위한 조인트벤처(JV) 설립 계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J CGV 제공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CJ CGV가 해외 극장 사업자로서는 최초로 러시아에 진출한다.

CJ CGV는 23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러시아 부동산 개발업체인 ADG 그룹과 조인트벤처(JV)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내년부터 모스크바에 순차적으로 극장을 열고, 2020년까지 33개 극장, 160개 스크린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CJ CGV가 70%, ADG 그룹이 30%의 지분을 투자해 홍콩에 합작회사(JVC)를 설립하는 방식이다. CJ CGV의 출자 총액은 약 245억원이며, 3개년에 걸쳐 분할 출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재무적 부담을 줄이면서도 안정적으로 모스크바에 극장을 확보하고, 나아가 주변으로까지 출점 지역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ADG 그룹은 대형 쇼핑몰 개발 분야에 강점을 가진 러시아 부동산 개발업체다. 지난 2014년 러시아 정부로부터 모스크바 소재 39개 복합상영관을 포함한 총 건축면적 48만평 규모의 쇼핑센터 개발 및 운영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2020년까지 쇼핑몰을 집중 조성하며 여기에 들어갈 극장 운영업체를 찾던 중 CJ CGV와 계약에 이르게 됐다.

모스크바는 현재 러시아 극장 스크린의 26%가 집중돼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러시아의 영화 시장은 지난해 기준 전세계 박스오피스의 약 1.9%(14위)를 차지했다. 인당 연간 관람횟수는 1.37회에 불과해 높은 성장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위 5개 극장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이 30% 수준이라는 점도 CJ CGV에게는 매력적이다. 최근 대도시 중심의 기존 단관 극장들이 멀티플렉스로 전환하는 추세이며, 러시아 정부 또한 영화 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2021년 박스오피스 규모는 지난해 대비 25%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CJ CGV는 빠른 시간 내 안정적인 시장 진입 후 모스크바 외 다른 도시로도 확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러시아 극장 사업자의 재편 과정에서 대형화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정 CJ CGV 대표이사는 “장기적으로 유럽 지역까지 진출할 수 있는 주요 거점이라는 측면에서 이번 러시아 진출은 중요한 의미를 띈다”며 “국내의 선진화된 멀티플렉스를 러시아에 전파하고 더 나아가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러시아 진출로 CJ CGV는 기존 중국,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터키에 이어 해외 7개국에 깃발을 꽂았다. CJ CGV는 오는 2020년까지 전세계 스크린 1만개, 관람객 7억명의 목표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팬오션, 벌크 운임 강세에 3분기 영업익 ‘4년만 최대’ 팬오션이 벌크선 시황 강세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태풍과 수에즈·파나마 양 운하 통항 제한으로 실제로 운항할 수 있는 선박이 줄어든 가운데 철재와 석탄 물동량이 늘면서 주력인 벌크선 부문이 이익 성장을 이끌었다.4분기에는 중고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인도에 따른 탱커 부문 실적 확대가 기대되지만, 신조선 인도 증가와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벌크 운임 상승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영업이익 1974억…순이익 세 배 넘게 늘어2일 팬오션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973억 원, 영업이익 197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 2 한화, 필리조선소서 첫 美 해군 함정 건조…현지 야드 '결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자회사 한화디펜스USA가 미 해군 중형상륙함(LSM) 건조 사업을 수주했다. 한국계 조선소가 미 해군 함정을 신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화가 2024년 말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지 약 2년 만에 미국 현지에서 함정 건조 실적을 확보하면서, 미 해군 함정 사업 확대가 가속화될 전망이다.필리조선소, 중형상륙함 건조…VCM 방식 계약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디펜스USA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해군·해병대용 중형상륙함 1척 건조 계약을 2억6900만 달러(약 3600억 원)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는 같은 함정 3척을 추가로 건조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건조는 한화가 2024년 인수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 3 현대차, 제조사 데이터로 인증중고차 신뢰 높인다 현대자동차가 불투명한 정보와 허위 매물 우려가 끊이지 않던 중고차 시장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차량과 관련된 제조사 데이터 제공을 확대한다. 이번 서비스는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소비자가 최적의 차량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제조사만의 데이터로 중고차 정보 비대칭 해소현대자동차가 완성차 제조사만이 보유한 자동차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량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보다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는 현대인증중고차 신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그간 중고차 시장은 판매자와 소비자 간의 정보 격차(정보 비대칭)로 인해 차량의 실제 상태를 정확히 알기 어렵다는 구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