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97포인트(0.09%) 상승한 2만2661.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16포인트(0.12%) 오른 2537.7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2포인트(0.04%) 높은 6534.63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미국의 9월 서비스업 지표 호조를 보여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지난 9월 서비스업(비제조업) 활동은 전달과 시장 예상치를 훌쩍 넘어서면서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5.3에서 59.8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치는 55.2였다.
다만, 미국의 9월 민간부문 고용은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의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증가세를 보였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부문 고용은 13만5000명 늘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또한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등 연준 위원의 연설을 주목했다. 옐런 의장은 오후 연설에서 기준금리와 경제 전망에 대해 언급하지 않아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