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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와이파이 확충했지만 사용비율 33% 줄어…실효성 논란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9-29 09:03

와이파이 사용량 2014년 7.3%→2017년 4.9%로 감소

△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정부가 통신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공공와이파이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실제 사용량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제출받은 ‘연도별 사용량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4년 총 사용량은 124만 428테라바이트(TB)로, 이 가운데 와이파이 사용량은 9만 688TB를 차지해 전체의 7.3%에 달했다. 그러나 올해 7월까지의 전체 사용량은 204만 4333TB로 이 중 와이파이는 4.9%인 10만663TB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 7월, 당시 미래창조과학부는 통신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공공와이파이 확산 계획안을 마련해 추진했다. 이후 정부와 지자체, 민간이 협력하여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7210개소를 신규 구축하는 등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공공와이파이를 총 1만 2300개소를 구축한 바 있다.

문재인 정부 역시 공공와이파이 확대 구축을 공약으로 내걸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시켜 추진 중에 있다.

그러나 공공와이파이 구축과는 다르게 실제 사용 비율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 특히 공공와이파이 확충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 2014년부터 2017년 사이에 오히려 와이파이 사용 비율은 33%나 줄어들었다.

또한, 2014년 2G, 3G, 4G의 월평균 사용량은 9만 5811TB였는데, 올해 월평균 사용량은 27만 7667TB로 3년 동안 190%가량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와이파이사용량은 7557TB에서 1만 4380TB로 90% 증가하는데 그쳤다.

민경욱 의원은 “무선인터넷 이용격차 해소를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공공와이파이를 확충하고 있지만 국민들이 체감하기에는 매우 미흡한 수준”이라며 “통신비 부담 경감과 정보 복지 증진 차원에서 획기적인 기술적·제도적 보완과 함께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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