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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채권단 “박삼구 자구안 거부, 자율협약 진행할 것”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7-09-26 11:59 최종수정 : 2017-09-26 14:20

26일 오후 2시 주주협의회 개최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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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이하 채권단)은 26일 오후 2시 열리는 주주협의회에서 박삼구닫기박삼구기사 모아보기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이 제출한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 자구안(이하 자구안)을 거부하고 자율협약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관련 업계에 다르면 중국공장 지분 매각, 사모펀드 방식의 제3자 유상증자, 대우건설 보유지분 매각 등이 담긴 박삼구 회장의 자구안에 대해 채권단은 거부할 전망이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구체적 실행 계획이 부족하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박 회장의 자구안에 대한 기존 입장은 변화가 없다”며 “거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2000억원 유상증자 외 구체적인 방안이 없는 점과 실현 불가능한 대우건설 지분 매각 등이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고 덧붙였다.

이날 주주협의회에서는 자구안 거부와 함께 자율협약 진행도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산업은행은 전망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자구안 거부와 함께 자율협약 진행 논의도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달 말 만기가 돌아오는 금호타이어 대출 1조3000억원은 이날 주주협의회에서 만기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자구안 거부와 자율협약 진행과 달리 금호타이어 회생을 위한 지원을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 채권단의 의지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1조3000억원 대출은 만기를 연장할 것”이라며 “박 회장의 자구안과 별개로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를 지원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채권단 내 형성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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