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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오피스텔 등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역대 최고'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7-08-07 17:29

상반기에만 24만6774건, 지난해 총 거래 96%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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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위 : 호, 자료=국토교통부 온나라부동산정보 통합포털.

△ 단위 : 호, 자료=국토교통부 온나라부동산정보 통합포털.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올해 오피스텔 등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총 거래량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7일 국토교통부 ‘온나라부동산정보 통합포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건수는 24만6774건이다. 이는 지난해 총 거래건수의 약 96%에 달한다. 거래 면적은 2085만6000㎡다.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는 지난 2014년을 기점으로 급증하기 시작했다. 2012년 14만5098건, 2013년 15만9159건이었던 관련 거래량은 2014년 19만5939건으로 전년 대비 23.11%(3만6780건) 증가했다.

2015년에는 사상 첫 20만건을 넘어섰다. 2015년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24만4428건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25만7877건을 나타냈다. 올해는 상반기 만에 지난해에 육박하는 거래량을 기록한 것을 감안할 때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 확실시된다.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가 최근 3~4년 사이에 급증한 것은 장기간 지속된 저금리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금융규제 강화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저금리 시대로 인한 투자금의 유입과 분양권 전매제한기간 강화가 시작된 ‘11.3 부동산 대책(2016년 11월 3일)’으로 인해 상대적 ‘안전지대’인 상업·업무용 부동산으로 옮겨갔다는 분석이다.

올해 오피스텔 등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역대 최고'


하향세를 보이고 있지만 5%대를 기록 중인 임대수익률도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급증의 원인으로 꼽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5.32%였다. 정기예금금리(1.46%)의 약 4배에 달한다. 정부가 8.2 부동산 대책을 통해 오피스텔에도 분양권 전매 제한기간을 강화했지만, 임대 수익 수요는 여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소장은 “고령화 사회가 이어지는 가운데 안정적인 임대수익률을 찾는 수요는 여전할 것”이라며 “정부가 지난해 말부터 주택시장 규제 강화기조를 나타내 오피스텔 등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8.2 대책은 기존 다주택자가 등록 임대사업자로 전환할 경우 세제·금융혜택을 준다”며 “정부가 분양권 전매 등 시세차익을 통한 투기수요 유입을 차단했기에 기존 다주택자들이 임대사업자 등록 가능성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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