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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자보험 '8월', '해외발생 질병의료비'·'휴대품분실' 사고 가장 잦아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8-04 14:28

△자료=보험개발원

△자료=보험개발원

[한국금융신문 김민경 기자] 매년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 수가 늘어나면서 해외여행자보험 가입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여름휴가철인 8월, 해외발생 질병의료비 사고와 휴대품분실 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여행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해외로 출국한 여행객은 2011년 1269만4000명에서 2015년 1931만명으로 훌쩍 늘었다. 해외여행자보험 신규 가입자 수도 동기간 71만건에서 100만건으로 급증했다.

여행자보험은 여행 중 불의의 사고나 질병, 휴대품 도난, 배상책임 손해 등으로 입은 피해를 보상해주는 상품이다. 사고를 당했을 경우 현지 경찰의 확인서와 사고 경위서를 제출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보험개발원이 지난 5년간 발생한 해외여행보험 사고를 분석한 결과 해외발생 질병의료비 사고가 보험계약 1만건 당 84.1건 발생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휴대품분실 사고도 1만건 당 81.5건 발생했다. 특히 휴대전화와 카메라, 선글라스 등 고가 제품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사례가 큰 폭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1만 건에 불과했던 휴대전화 관련 사고는 지난해 4만 건을 넘어서며 4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휴대품분실 사고의 경우 단기간에 여행객이 집중되는 8월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의료비사고는 저연령대에서, 휴대품분실은 2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특히 10세 이하 저연령층의 신체손해 사고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으며 배상책임, 휴대품분실 사고는 10~20대에 이어 30대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최근 휴대품분실 보험사고가 급증했지만 현지에서 일어난 사고 특성상 사실관계 증명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한 보험사기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자 금융당국은 조사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3년간 급증한 고가품 관련 보험금 지급에 대한 검사에 착수해 사기 개연성이 높은 보험금 지급 사례 15만 건과 대상자 1만4000명에 대해 검사를 벌인 뒤 혐의가 드러나면 보험금을 몰수할 계획이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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