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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파운드리 육성 집중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7-07-17 00:14

삼성전자 7나노 시대 앞두고 ‘글로벌 2위 도약’
SK하이닉스 “200mm 웨이퍼 최고 위상 갖출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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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승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부사장이 11일 오후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코리아 2017’ 행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SK하이닉스는 10일 파운드리 전문회사 ‘SK하이닉스 시스템아이씨’ 출범식을 가졌다.

▲ 정은승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부사장이 11일 오후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코리아 2017’ 행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SK하이닉스는 10일 파운드리 전문회사 ‘SK하이닉스 시스템아이씨’ 출범식을 가졌다.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하반기 파운드리(위탁생산) 반도체 사업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에 이어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 삼성전자 ‘파운드리 포럼 코리아 2017’ 개최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개최한 ‘삼성 파운드리 포럼 코리아 2017’에서 연내 글로벌 파운드리 2위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회사) 및 정보기술IT 기업고객 130여명이 참가했다

이상현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마케팅팀 상무는 이날 “IoT, 인공지능 등 새로운 응용처 등장으로 국내 로직(Logic) 반도체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다양한 고객을 지원하고 파운드리 사업부를 분리한 만큼, 올해 안으로 글로벌 파운드리 2위 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4위를 기록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7.9%를 기록, 대만 TSMC(대만적체전로제조) 50.6%, 미국 글로벌파운드리(이하 GF) 9.6%, 대만 UMC 8.1% 뒤를 쫓고 있다.

삼성전자가 연내 글로벌 2위 도약을 주장한 것은 내년부터 ‘7나노 파운드리 반도체’ 시대가 개막, 우위를 점유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최근 경쟁업체들은 7나노 양산 계획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TSMC는 “선견지명이있는 고객들로부터 이미 주문을 받고 소량 생산하고있는 첨단 칩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미 7nm 칩을 테스트하기 시작했으며 2018 년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GF도 오는 2019년 7나노 반도체 양산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5월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파운드리 포럼’에서는 2020년까지 4나노 공정 확보를 발표했다”며 “국내에서 열린 파운드리 포럼에서 선언한 연내 글로벌 2위 도약을 위해 고객사들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SK하이닉스, 파운드리 자회사 설립

SK하이닉스도 파운드리 사업 강화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10일 파운드리 전문 자회사인 ‘SK하이닉스 시스템아이씨’를 출범시켰다.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 전문회사 출범으로 시스템반도체 사업역량 강화를 기대한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파운드리 반도체 시장에서 0.2%의 점유율을 기록, 메모리 반도체 대비 미흡한 상황이다. 파운드리 사업 강화를 통해 다양한 시스템반도체 분야 확대도 모색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시스템아이씨는 200mm 웨이퍼에서 최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한다. 이를 기반으로 기술 난이도가 높은 분야로 진출을 계속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호 SK하이닉스 시스템아이씨 CEO는 “공정과 기술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을 다변화해 수익성 기반의 장기 성장 가능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200mm 파운드리 업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빅데이터, 자율주행 시스템,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시스템반도체가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사업인 파운드리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며 “SK하이닉스 시스템아이씨 출범은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한 조직으로 정비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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