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세…장중 1140원선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원/달러 환율이 전날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 출발했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9원 내린 114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4.3원 내린 1139.7원에 개장했다.

전일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향후 양적완화(QE) 축소를 시사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7원 넘게 상승 마감했던 데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스트래티지스트는 "ECB의 기존입장이 드러난 것일 뿐 정책기조가 더 긴축적으로 변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물시장의 외국인의 매도도 환율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스트래티지스트는 "외인이 이례적으로 대규모 매도한 두 개 종목 모두 템플턴 펀드가 보유했던 종목"이라며 "템플턴 매도를 받은 상대기관이 국채선물 매도로 헷지하면서 금리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