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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회 씨티은행장, "공공성보단 건전성 유지가 첫번째"

신윤철 기자

raindream@

기사입력 : 2017-06-15 14:08

최근 논란 정면 돌파, 간접고용 설명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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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회 씨티은행장/사진=한국금융신문

△박진회 씨티은행장/사진=한국금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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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박진회닫기박진회기사 모아보기 한국씨티은행장이 지난 3월 발표한 소비자 전략에 따른 점포 폐점 논란이 끊이지 않자 직접 진화에 나섰다. 박 행장은 점포 폐점 논란에과 더불어 최근 일부 대출 상품 중단 움직임에 대해 공공성에 앞서 금융건전성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며 해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박 행장은 15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새 인터넷 서비스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의 목적은 새 서비스 소개였으나 많은 시간을 최근 씨티은행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설명에 할애했다.

◇디지털 시대 변화 고려해야 한다

박 행장은 정치 분야의 예를 들며 금융 분야에서도 디지털 시대가 급격히 다가옴을 지적했다. 전통적인 리서치 기반의 연구가 작동 안 하고 빅데이터가 작동하는 상황, IT기반을 이용한 정치, 정보통신기기를 이용한 소통 등을 말하며 디지털이 이미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 디지털 이용률이 세계 3위에 모바일 사용률은 세계 최고인 상태라 고객 거래 비중이 디지털 비대면 채널로 급격히 이동했다고 말했다. 이에 채널별 거래액 비중을 들었는데 10년 전 온라인 거래의 비중이 14%였지만 2106년 기준으로는 52%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에 씨티은행의 궁긍적인 목표는 "디지털 기반과 오프라인 영업점을 아우르는 옴니 채널(Omni Channel)을 갖추어, 고객 만족과 감동을 위한 새로운 소비자금융 모델을 구축, 불완전 판매라는 관행에서 벗어나 고객에게 가장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 주장했다.

여기에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인력 구조조정을 없을 것이라 확언했다. 은행원의 숫자는 줄어들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심사역을 담당할 인원은 앞으로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가장 최근 논란이 되었던 전세자금대출 중단 지적에 대해서는 "이는 디지털에 중점을 두는 현 변화와 상관없는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적합하지 않다. 금융기관 건전성 유지가 첫번째로 고려되야 하는데 거칠게 말해 공공성때문에 은행이 수익을 못 내고 은행이 자본금을 못 내는 상황은 맞지 않다"며 "정책당국이 먼저 생각할 문제지 은행이 앞서서 나서야 하는 문제인가에 대해서는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

◇간접고용 설명은 아쉬워

여러 논란에 대해 명확한 설명에 나선 박진회 씨티은행장이었지만 간접고용에 관해서는 원론적인 입장을 보여 추후 이 문제에 대한 논란은 다시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박 행장은 인력구조조정은 없다면서도 씨티은행이 고용하고 있는 콜센터 직원 등 간접고용자들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노동법 안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한국씨티은행은 기존 무기계약직을 정규직으로 대거 전환할 것이라며 최근 문재인 정부의 코드를 맞추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점포 폐쇄 정책에 따라 기존 영업점 직원들이 콜센터로 이동하게 되면 기존 콜센터 간접고용 노동자들은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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