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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홈팟‘ 출시, AI스피커 시장 지각변동 일어날까

김승한 기자

shkim@

기사입력 : 2017-06-07 08:52

미국 등 12월 출시, 약 39만원
‘구글 홈’, ‘에코’와 격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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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팟(HomePod)’

△‘홈팟(HomeP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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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애플이 ‘시리(Siri)’를 탑재한 인공지능(AI)스피커 ‘홈팟(HomePod)’을 공개하면서 AI스피커 시장 판도가 크게 흔들릴 전망이다.

‘시리’는 2011년 애플이 발표한 지능형 개인비서 기능을 수행하는 iOS용 소프트웨어다. 애플은 세계 처음으로 음성비서라는 개념을 알리며 각광을 받았지만 이후 구글과 아마존이 ‘구글 홈’과 ‘에코’를 출시하며 경쟁사에 밀린다는 평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 ‘홈팟’ 출시와 함께 양강 구도로 굳혀진 AI스피커 시장에 대규모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애플은 5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매키너리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7’에서 AI스피커 '홈팟'을 선보였다.

이날 기조연설에서 팀 쿡 애플 CEO는 “홈팟은 아주 멋진 AI스피커가 될 것이다”며 “가격은 349달러(약39만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품 출시는 12월 미국, 영국, 호주부터 시작된다”다고 덧붙였다.

애플이 ‘홈팟’ 출시를 선보인 이상 구글의 ‘구글 홈’과 아마존의 ‘에코’와의 치열한 경쟁은 불가피하다. 현재 AI스피커 시장은 ‘구글 홈’과 ‘에코’가 선도하며 시장의 95% 이상을 선점한 상태기 때문이다.

비교적 후발주자인 ‘홈팟’이 비집고 들어갈 틈은 딱히 없어 보인다. 하지만 풍부한 콘텐츠 및 홈킷의 스마트홈 등 애플만의 경쟁력을 잘 활용한다면 AI스피커 시장에서 충분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

‘홈팟’은 애플의 아이패드, 아이폰, 아이팟 터치 등 애플의 다양한 제품과 연동이 가능하다. 또 가전제품, 도어락, 블라인드 등 자동화 허브를 제공하는 홈킷(HomeKit)과도 결합돼 사용자의 철저한 보안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도 홈팟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4000만곡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음악 플랫폼 애플뮤직을 바탕으로 홈팟을 통해 사용자의 성향에 맞는 음악을 재생할 수도 있다. 애플이 현재 지원하는 언어는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등 6개에 그친다. 하지만 향후 영역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는 애플의 설명이다.

최근 국내시장에도 AI스피커 열풍이 한창이다. SK텔레콤과 KT는 ‘누구’와 ‘기가지니’를 각각 출시한데 이어 하반기 후속시리즈가 예정돼 있다. 또한 LG유플러스도 AI스피커 관련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이르면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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