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주 국정기획자문위 경제1분과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한은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원래 부처 단위로만 직접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는데 한은이 중요해서 모시게됐다"며 "가계부채와 중소기업 금융, 4차 산업혁명 등에서 금융분야 최고 전문가인 한국은행의 의견을 듣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한주 위원장은 "새 정부의 정책적인 철학과 주제가 다소 변화됐다고 할 수 있다"며 "새 기조에 맞춰 한은도 개선점을 검토하고 개혁적 조처를 해서 새 정부와 협력하는 방안을 찾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업무보고에 참석한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과 청사진으로 바쁘신데 한은에도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문재인 정부는 1360조원까지 불어난 가계부채에 관심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8월 중으로 관계부처 합동으로 가계부채 종합관리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중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50%를 넘지 않도록 관리하는 총량 관리제와, 여신 관리 지표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도입하는 내용 등을 공약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