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금융결제원, 은행연합회와 KB국민, 신한, 우리 등 시중은행 6곳 포함 16개 국내은행이 공동 주관한다. 수출입은행과 카카오뱅크, 케이뱅크는 제외한다.
오는 6월 1일부터 7월 14일까지 6주간 캠페인이 실시된다.
캠페인에서는 은행에서 1년이상 미사용계좌 보유 계좌주에게 해당 사실을 이메일 또는 SMS문자 등으로 개별 안내하고, 미사용계좌 정리고객에게 경품도 준다.
잔액이 50만원 이하인 미사용계좌의 경우 계좌통합관리서비스(어카운트 인포)나 은행창구에서 간편하게 이체 수수료 없이 잔액을 이전하거나 계좌를 해지할 수 있다.
한편, 금감원에 따르면, 금융소비자들이 찾아가지 않은 미사용 계좌는 지난해 말 현재 17조4000억원 규모 1억2000만 계좌에 이르고 있다. 특히 1년 이상 미사용계좌 중 잔액이 50만원 이하인 계좌는 총 1억1600만개로 전체 미사용계좌의 97.4%에 육박한다.
방치되고 있는 다수의 미사용계좌 관리를 위해서 은행들은 전산시스템 증설하는 등 관리 부담이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또 결과적으로 금융소비자에게 부담이 전가된다는 것. 방치된 미사용계좌는 대포통장으로 악용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계좌통합관리서비스에서 온라인을 통한 잔고이전·해지 이용시간이 올해 10월 확대 예정이며, 어카운트인포 조회 대상에 은행이 실물로 보관중인 한전, 포스코 등 휴면국민주(95억원) 추가도 추진중이다. 은행·보험·연금·휴면·대출계좌 일괄조회시스템도 올 4분기 중 구축될 예정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