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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회장 경영복귀 선언…“2030년 월드베스트 CJ 만들자“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7-05-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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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광교에서 열린 ‘CJ블로썸파크 개관식’ 및 ‘2017 온리원 컨퍼런스’ 참석을 위해 휠체어로 이동하고 있다. CJ그룹 제공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광교에서 열린 ‘CJ블로썸파크 개관식’ 및 ‘2017 온리원 컨퍼런스’ 참석을 위해 휠체어로 이동하고 있다. CJ그룹 제공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이재현닫기이재현기사 모아보기 CJ그룹 회장이 4년만에 그룹 내부 공식행사에 참석해 "오늘부터 다시 경영에 정진하겠다"며 “그룹의 시급한 과제인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국가경제에 기여하겠다” 고 밝혔다.

이재현 회장은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광교에서 열린‘CJ블로썸파크 개관식’ 및 ‘2017 온리원 컨퍼런스’ 행사에 참석해 공식적으로 경영 복귀를 선언하고 현안 업무를 챙기기 시작했다. 이 회장의 경영복귀는 지난 2013년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 된 후 4년 만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현 회장을 비롯해 이채욱 CJ주식회사 부회장, 김철하 CJ제일제당 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 대표와 임직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함께 등장할 것으로 예상됐던 이경후 CJ 미국지역본부 통합마케팅팀 상무대우와 이선호닫기이선호기사 모아보기 CJ제일제당 부장 등 두 자녀는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이 회장은 “여러분이 걱정해주신 덕분에 건강을 많이 회복해 오늘 4년만에 여러분 앞에 섰다” 며 가장 먼저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달했다. 이어 “2010년 제2도약 선언 이후 획기적으로 비약해야 하는 중대한 시점에 그룹경영을 이끌어가야 하는 제가 자리를 비워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지 못했고 글로벌사업도 부진했다”며 “가슴 아프고 책임을 느낀다” 고 말했다.

지난해 광복절 특사로 사면받은 이후 유전병인 샤르코 마리투스(CMT)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던 이 회장은 휠체어를 탄 채 모습을 드러냈지만, 식수를 위해 휠체어에서 일어서 삽을 뜨는 등 건강을 회복한 모습이었다.

주요 그룹 총수 가운데 가장 긴 공백을 가졌던 이 회장은 ‘사업으로 국가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다. CJ그룹은 올해 5조원을 포함해 2020년까지 물류, 바이오, 문화콘텐츠 등의 분야에 36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이날 2020년 매출 100조원을 실현하는 ‘그레이트 CJ’를 넘어 2030년에는 ‘World Best CJ’의 달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2030년에는 세 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고, 궁극적으로 모든 사업에서 세계 최고가 되는 World Best CJ를 만들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회장은 또한 “World Best CJ 달성은 우리 CJ가 반드시 이뤄야 할 시대적 소명이자 책무이며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진정한 사업보국의 길이 될 것” 이라며 “우리 함께 국민들이 사랑하고 신뢰하는 CJ, 국민들이 자랑으로 생각하는 CJ, 전세계인들이 인정하는 CJ를 만들어 가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온리원 컨퍼런스는 지난 1년간 높은 성과를 거둔 임직원을 시상하는 그룹 차원의 행사로 2005년부터 매년 이재현 회장이 주관해 오다 2013년 행사를 끝으로 열리지 못했다. 올해는 CJ제일제당 통합 R&D연구소인 CJ 블로썸파크 개관식을 겸해 열렸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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