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환경 어려웠지만 역대 2번째 실적 거둬
한 회장은 2016년이 강대국 정책요인에 따라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지는 모습 속에 국내 경제 역시 수출 둔화, 내수 부진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기업들 투자도 위축 성장세가 크게 약화되고 금융권 영업환경도 저성장 저금리 기조에 세계 경제 불확실성 더해져 쉽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와 같이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신한금융그룹은 꾸준한 자산 성장을 이루고 효율적 비용관리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은행 부문 순이자 마진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는데 이는 전년보다 30.2% 증가된 수치로 실적개선에 큰 역할을 했음을 알렸다. 또 카드, 생명 등이 양호한 실적을 거둬 은행과 비은행 간 균형잡인 포트폴리오 구성했기에 가능한 것임을 말했다. 신한금융그룹의 이 같은 성적은 지주 설립 이후 2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주주총회의 주요 안건인 배당에 관해서는 지난 4년 간 배당성향을 꾸준히 높였음을 설명하고 오늘 총회 안건 승인이 된다면 지금까지 이어온 배당정책을 지속할 것이라 말했다.
한 회장은 미래에 대해 기술과 규제환경 변화에 따른 금융산업이 근본적인 변화를 겪고 있고 이것이 가속화될 것이라 예상했다. 또한 인터넷 전문은행은 기존 구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앞서기 위해서는 변화의 본질을 보고 한 발 앞서, 신속하게 결정해야 함을 주장했다. 그렇기에 2017년 신한금융그룹 슬로건을 ‘선(先) 신한’이라 정했음을 알렸다.
‘선 신한’을 이루기 위한 방법으로 한 회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고객 경험 업그레이드하고 신영역 개척에 힘쓰겠다”며 “하나의 신한으로 가치 창출하는 영역을 확대·심화할 계획이며 새로운 환경에 맞는 최적의 자원 재배치, 변화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외부 충격에 선제 대응하는 리스크 관리 체계 갖추겠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인사말의 마지막에 “앞으로 아시아 대표하는 선도그룹으로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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