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협생명은 차별화된 상품 포트폴리오, 전국적인 네트워크, 다양한 고객층을 기반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IoT·빅데이터·헬스케어 역량을 보유한 KT와 인슈테크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빅데이터·모바일 기반 보험상품과 고령층 1인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위험예방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어 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헬스케어서비스의 개발도 추진한다.
서기봉 농협생명 사장은 “농협생명은 KT의 핵심경쟁력을 보험산업에 접목시켜 미래 최첨단 디지털금융(핀테크)을 선도할 것"이라며 "특히 고령사회로 빠르게 접어들고 있는 농촌지역의 부족한 보험서비스 확대에 크게 기여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서기봉 사장은 NH농협은행 부행장 시절 금융기관 최초 지주공동플랫폼인 '올원뱅크'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바 있어 농협생명의 신기술 금융 강화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도 최근 보험 및 금융 컨설팅 전문 기업 엘케이엠에스리미티드(LKMS) 크라우드 보험 플랫폼 인바이유와 인터넷 플랫폼 기반 보험 공동구매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인바이유는 집단 구매력을 바탕으로 한 일종의 보험 공동 구매 플랫폼으로, 동일 위험에 대한 보험을 원하는 다수의 사람들이 모이면 인바이유가 보험사와 보험료 및 보장내용을 직접 협상해 이용자들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의 보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대표 크라우드 보험 플랫폼 서비스인 인바이유와 국내 손해보험사 1위 기업인 삼성화재가 함께한 협약으로, 인터넷 플랫폼 기반의 보험 공동구매를 활성화하고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보험을 안정적으로 설계 및 출시하여 보다 다양한 리스크를 보장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