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융지주 정보공유 때 거부권 절차 간편해야"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2-05 21:38 최종수정 : 2017-02-06 07:08

금융연 보고서.. "지주책임 강화.. 징벌적 과징금 필요"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금융지주 내 계열사들이 영업 목적으로 고객 개인정보를 공유하도록 재추진되면서 원하지 않는 고객들은 쉽게 거부권(선택적 비동의, Opt-out)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시연 한국금융연구원 은행·보험연구실 연구위원은 5일 '국내 금융회사 정보공유 규제방식의 변화와 향후 과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금융지주회사법은 당초 금융사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영업 목적의 금융거래정보 및 개인신용정보 공유를 허용했다가 2014년 금융사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로 이듬해 재정비됐다. 금융당국은 계열사 간 정보공유를 금지하고 내부 경영관리 목적으로만 공유를 한정했다. 고객의 사전 동의가 필요한 선택적 동의(Opt-in)가 이뤄져야 다른 자회사에 정보를 허용했다.

하지만 금융그룹 내 시너지 제고, 국제 경쟁력 측면에 불리하다는 지적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올해 업무계획에서 선택적 비동의 방식으로 금융지주 계열사 간 고객 정보 공유 빗장을 풀기로 했다. 금융지주 회사 제도를 운용중인 미국, 일본에선 선택적 비동의 방식이 활용되고 있다.

이시연 연구위원은 "선택적 비동의 방식으로 전환하면 더 원활한 정보공유로 국내 금융그룹의 시너지 창출 기반이 커진다"며 "소비자들의 복합 서비스·상품 수요에도 부응해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적절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금융 소비자 사적 정보 보호 이슈가 재부각 되고 규제가 다시 강화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시연 연구위원은 "지주회사의 정보 공유 관련 위험관리에 적합한 리스크 지배구조 확립, 공유 가능한 정보 범위의 설정이 필요하다"며 "정보관리 소홀 시에는 징벌적 과징금 부과 등 지주회사 관리 책임에 대한 제재도 강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고객이 쉽게 정보공유 거부권을 행사하도록 하는 부분이 주요하게 꼽혔다.

이시연 연구위원은 "거부권을 행사하는 데 일정 수준 이상 절차상 불편이나 장애가 있으면 장기적으로 금융사의 정보활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다"며 "거부권 행사 방식을 단순하고 명확하게 설정하고 사전적으로 정부 공유 내용과 거부권 행사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LX세미콘, '기술·전략 전문가' 나준호 부사장 신임 대표이사 내정 LX세미콘이 기술·전략 전문가인 나준호 전략마케팅부문장(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LX세미콘은 지난 3일 이사회를 통해 나준호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하고, 이사 신규 선임 1명에 대한 2027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나 대표이사 내정자는 LG반도체를 거쳐 2001년 LX세미콘에 합류했다. 이후 드라이버IC 개발실장(수석연구원), 대형 디스플레이 개발그룹장(상무), TV&IT사업부장(전무) 등을 역임하며 디스플레이 시스템반도체 개발과 사업 성장을 이끌어 왔다. 풍부한 기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전사 매출 성장을 견인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2024년부터는 전략마케팅부문을 맡아 디스 2 DQN정진완號 우리은행, 자본비율 높였지만 RoRWA '최저'···비이자익 개선 '관건' [2026 3분기 금융사 리그테이블] 정진완 행장이 이끄는 우리은행의 올해 3분기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이 5대 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누적 순이익 성장률이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율을 웃돌면서 전년 동기 대비 RoRWA는 개선됐다.그러나 비이자이익 감소가 이익 증가율과 수익 효율 회복의 발목을 잡았고, 5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RoRWA가 2024년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가장 높은 RoRWA를 기록한 곳은 하나은행, 개선이 두드러진 곳은 농협은행이었다.농협은행의 경우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순이익을 적용하면 RoRWA 상승 폭이 가장 컸다.우리은행, 자본비율 개선에도 RoRWA 최하위 3분기 누적 지배주주 순이익을 9월 말 RWA로 나눠 계산한 결과, 우리은행의 3 DQN주주환원 늘린 BNK·JB, CET1은 하락…지방금융 밸류업 ‘체력전’ [2026 3분기 금융사 리그테이블] BNK·JB·iM금융그룹이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확대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주주환원을 뒷받침하는 자본 축적과 수익성에서는 차이를 보였다.BNK와 JB는 분기배당을 늘린 가운데 보통주자본(CET1)비율이 전년 동기보다 낮아졌고, iM은 자본비율을 높여 기존 밸류업 계획의 1단계 자본목표를 넘어섰다.수익성과 자본적정성의 우위도 한 곳에 모이지 않았다. JB는 자기자본이익률(ROE) 13%대를 유지하며 가장 높은 자본 수익성을 보였지만 자본비율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iM은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에서 성과를 냈으나 ROE는 전년보다 낮아졌다.BNK는 세 곳 중 CET1비율과 ROE가 모두 가장 낮아, 환원 확대와 함께 이익 창출력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