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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대표이사·의장제 분리 추진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1-09 09:12 최종수정 : 2017-01-09 09:33

자산운용 의장에 김석동 사외이사 물망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이사회 의장제를 도입하고 대표이사직과 분리를 추진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초대 이사회 의장에는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계열사 사장들이 겸직하고 있는 이사회 의장 자리를 외부 인사에 개방하는 것으로 박현주닫기박현주기사 모아보기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지난해 8월 개정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증권사나 보험사, 카드사 등 제2금융권 회사도 원칙적으로 사외이사 중에서 이사회 의장을 선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미래에 대비한 책임경영 실현을 위해 이같은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보인다.

초대 이사회 의장 물망에 오른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은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생명 등의 다른 계열사도 오는 3월까지 이사회 의장을 외부인사로 교체할 방침이다.

한편 김 전 위원장과 박 회장은 1999년 당시 박 회장이 미래에셋증권 설립을 추진하며 인연을 맺었던게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금융당국에 로비를 하려던 박 회장에게 김 전 위원장은 진심어린 충고를 했다. 이 사연은 그가 2007년 낸 자서전 ‘돈은 아름다운 꽃이다’에 수록돼 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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