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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인 투자자 증시이탈 기관의 2배...‘박스피’ 영향

구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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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12-2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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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인 투자자 증시이탈 기관의 2배...‘박스피’ 영향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올해 주요 투자주체 중 개인의 증시 이탈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가 5년째 박스권에 갇혀있어 투자매력이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 28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8조7610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이는 기관 투자와 비교 시 약 1.8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동일 기간 동안 기관은 4조9126억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1조2073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개인 투자자의 증시 이탈 행진은 8년째 지속중이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터진 2009년부터 올해까지 개인 투자자는 매도세를 유지하며 총 42조355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는 코스피가 수년째 박스권에 갇혀있어 개인이 느끼는 투자매력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코스피는 5년째 2000선 언저리를 맴돌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올해 들어 순유출 된 자금이 8조3009억원에 달한다는 사실도 이를 뒷받침한다.

또한, 올해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 중 19개 종목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한국전력(-9.90%), LG화학(-20.55%), 한미약품(-53.16%), 기아차(-25.95%), 호텔신라(-38.81%), 삼성물산(-10.36%), 현대상선(-77.85%) 등이 모두 두 자릿수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기관의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은 10개 종목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개인 투자와 큰 차이를 보였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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