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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증권 자산가 고객 97% "내년 집값 안 오른다"

신윤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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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12-21 09:16 최종수정 : 2016-12-2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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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증권 자산가 고객 97% "내년 집값 안 오른다"
[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내년 전국 주택가격에 대한 자산가들의 의견은 97%가 안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세부적으로 보합(49%)과 하락(48%)이 엇갈렸으며, 상승은 3%에 그쳤다. 수익형부동산을 가지고 있는 자산가들은 연 희망 임대수익률로 5%대를 원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자산가들은 내년 부동산시장에 대한 변수로 부동산정책(35%)과 시중금리(33%)를 주목했으며, 입주물량과 정치상황은 각각 8%에 머물렀다. 수익형부동산의 희망 임대수익률로 연 5%대를 응답한 자산가들이 전체의 51%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6%대 수익률(26%), 4%대 수익률(12%)을 각각 차지했다. 또 수익형부동산의 선호 유형은 상가빌딩이 전체의 74%로 1위를 기록, 자산가들의 상가빌딩 투자 쏠림 현상을 반영했다. 구분상가, 다세대-다가구주택, 오피스텔은 응답자의 6~7%에 머물러 대조를 이뤘다.

수익형부동산 투자 선호 지역은 서울 강남권이 응답자의 53%로 가장 많았으나 서울 강북권(29%), 경기권(16%)도 적지 않았다. 이는 강남권의 매물이 활발하게 거래되면서 상대적으로 임대수익이 높은 서울 강북권과 수도권으로 투자대상지역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수익형부동산 투자 시기로는 2017년을 꼽은 응답자가 66%(상반기 29%, 하반기 37%)에 달했다. 그 다음으로 2018년(20%), 2020년(8%), 2019년(6%)으로 답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시중금리의 인상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원하는 수요가 꾸준하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분석했다. 투자목적으로 시세차익과 임대수익을 겸하겠다는 응답이 56%로 가장 많았다.

이날 세미나에서 ‘부동산투자의 꽃! , 상가건물 투자사례 및 전략’을 주제로 첫 번째 강사로 나선 KB국민은행 WM그룹 임채우 부동산전문위원은 지난 1년간 KB부동산투자자문 수행 과정에서 수익형부동산의 성공 투자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보유 중인 노후 빌딩이나 주택의 개발이나 임대운영 전략을 통해 자산가치를 높이는 실전 사례를 발표했다. 임 전문위원은 “알짜 물건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투자 부동산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해당 부동산의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며 효율적인 운영 및 관리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강사로 나선 박원갑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수익형부동산 매물 진단’을 주제로 최근 수익형부동산시장의 흐름을 진단하고 투자 물건에 대한 가치 판단 방법을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는 베이비부머 은퇴 등으로 임대수익을 원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 서 자산가들이 선호하는 수익형부동산에 대해 올바른 투자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말 부동산투자자문업을 등록한 이후 WM고객을 대상으로 부동산의 매입에서 개발,보유,관리,처분까지 부동산 전 단계에 걸친 종합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총 1,810건의 부동산 상담을 진행한 결과 30여건의 자문계약을 체결,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KB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은 이 같은 내용으로 지난 20일 부동산투자자문업 시행 1주년을 맞아 은행-증권 자산가 120명을 대상으로 ‘부동산시장 전망 및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고객은 20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수익형부동산 투자전략 세미나’ 참석 고객 80명과 PB센터 및 영업점 고객 40명 등 총 120명이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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