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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내년 3월 연임 가능할까

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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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12-16 14:32 최종수정 : 2016-12-16 16:49

경영 성과 긍정적…최순실 게이트 연루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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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내년 3월 연임 가능할까
[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황창규닫기황창규기사 모아보기 KT 회장(사진)의 연임 여부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주 직원 인사에 이어 조만간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며, 황 회장의 임기 여부는 내년 1월 업무보고에서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황 회장이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단행하는 마지막 정기 인사다.

황 회장은 현업에 집중하며 연임 여부와 관련해 말을 아끼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 정기 이사회에서도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KT 내부적으로는 황 회장의 그간의 성과를 비춰봤을 때 연임에는 크게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황 회장이 2년 넘게 인력 감축 및 사업 구조 개편, 통신사업 역량집중 등 체질개선에 힘썼다는 평가가 높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KT는 올해 3분까지 영업이익이 1조2000억원에 돌파하는 등 5년만에 2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4000억원대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KT 관계자는 “황 회장 취임 후 대규모 인력감축을 통해 비대해진 조직의 효율화를 꾀했고, 주력산업인 통신사업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사업 전분야의 실적개선이 가시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연임에 무게를 두던 황 회장이 ‘최순실 게이트’로 발목이 잡힌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황 회장은 2014년 취임 후 낙하산 인사 근절을 공언해왔지만, 청와대 비선실세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공염불’이 되고 말았다. 이런 상황에서 황 회장이 연임을 추진한다면 비판 여론이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

KT가 매 정권마다 정치권 등 외풍에 휘둘려온 점도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포스코와 마찬가지로 공기업에서 민영화 기업으로 탈바꿈했지만 ‘주인없는 회사’라는 이미지 때문에 정부의 외압에 인사가 좌우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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