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HN투자증권 이세철 연구원은 “PC D램의 평균판가는 4GB DDR 모듈 기준으로 18달러에서 20달러로 상승할 전망”이고, 또한 “서버 D램도 20~30달러로 가격 강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환율 및 반도체 업황이 우호적인 현 상황에서 D램 가격 강세에 따른 주가 강세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은 5.1조원, 영업이익은 1.37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1분기는 반도체 업계에서 비수기에 해당하는 계절이지만 반도체 공급부족은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 공급부족으로 주요 공급사들의 재고 소진이 진행돼 비수기에 재고축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낸드(NAND)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우호적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 연구원은 내년 연간 영업이익이 5.4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낸드 시장은 2D에서 3D로 전환되고 있는 실정이며, 내년부터 48단 3D 낸드의 매출 본격화가 예상된다.
한편 HN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로는 57000원, 투자 의견으로는 ‘매수’ 유지를 제시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