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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ISA 가입자 이탈 심각, 4개월째 지속

구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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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12-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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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증권사를 통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자 순감 추세가 지난 7월 이후로 4개월째 지속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권사 ISA 가입자는 지난 7월 1만12명으로 처음 순감한 이후 8월 -3945명, 9월 –2979명, 10월에는 순감 인원이 5737명을 기록했다.

증권사 ISA 가입자 이탈의 여파로 10월 말 기준 전체 ISA 누적 가입자는 240만2708명으로, 9월 말(240만5269명)과 비교해 2500명가량 줄었다.

증권사 ISA 가입자 순감 추세의 원인은 은행이나 보험사에 비해 영업망이 좁아 신규 고객 유치가 쉽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증권사는 ISA 도입 초기에 특판 환매조건부채권(RP) 등 미끼 상품을 내세워 적극적으로 영업했지만 최근에는 이런 마케팅이 시들해졌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증권사는 비대면계좌나 중국 선강퉁 고객 유치에 주력하고 있으며, ISA 가입자 유치는 후순위로 두고 있다.

ISA 상품 자체의 매력이 여타 상품에 비해 떨어지는 점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전문가들은 국내 ISA는 영국이나 일본에 비해 세제 혜택이 부족한 실정인 데 반해, 가입 기간이나 자격 제한은 가장 까다롭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협회는 ISA 시즌 2, 주니어 ISA, 학자금 ISA, 대출마련 ISA 등 목적형 ISA를 시장에 내놓을 것을 추진하는 등 ISA 개선을 내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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