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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연말 수주 성수기 맞아 주가도 활짝

구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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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12-1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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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연말 수주 성수기 맞아 주가도 활짝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조선업계 연말 수주량이 증대되자 주가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9일 이란 국영 선사인 IRISL로부터 1만4500TEU(20피트 컨테이너 1대를 나타내는 단위)급 컨테이너선과 4만9000톤급 PC선 등 총 10척을 7억달러로 건조 계약했다. 계약 1주 전 외신을 통해 수주가 임박했다고 공개된 바 있지만 올해를 넘기지 않고 계약이 체결됐다.

또한 현대중공업은 최근 방위사업청과 해양경비안전본부로부터 각각 잠수함 1척과 경비함 1척을 총 7000억원에 수주했다.

삼성중공업도 FSRU(부유식 해상 LNG 인수기지) 수주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8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삼성중공업이 노르웨이 회그(Hoegh) LNG사로부터 총 4척의 FSRU 건조의향서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회그(Hoegh) LNG사는 지금까지 현대중공업에 FSRU를 발주하였으나 이번에는 삼성중공업과 계약을 체결함으로서 삼성중공업은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더불어 지난주 말 외신에서는 인도네시아 Java-1프로젝트용 FSRU 입찰에 삼성중공업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소개됐다.

현대미포조선은 이날 중동소재 선주사로부터 2584억원 규모의 PC선 6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지난해 매출의 5.6% 수준이다.

연이은 조선업계 수주 소식은 개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12일 장 마감 1시간 전인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2.95%(4500원) 오른 15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업도 전 거래일 대비 6.67%(600원) 오른 9600원에 거래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미포조선도 이날 급등세를 보였다. 전 거래일 대비 4.80%(3300원) 증가한 6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부증권 김홍규 연구원에 따르면 과거 21년간의 조선업계 월별 글로벌 수주량은 12월과 1월에 가장 많았다. 김 연구원은 “96년부터 현재까지 월별 글로벌 수주량을 전월대비 증감률로 보면, 1월달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7월과 12월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며 “이렇게 수주량이 증대되는 시점에 조선회사의 주가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러시아, 쿠웨이트 등지에서도 가시적으로 선박 발주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이며 발주량 개선에 수혜가 예상되는 국내 조선업체에 대한 비중확대를 권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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