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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금융계 컴백 우리은행 변화주도 기대

신윤철 기자

raindream@

기사입력 : 2016-12-07 09:55 최종수정 : 2016-12-09 11:31

2010년 신한사태 불명예퇴진 후 사외이사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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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금융계 컴백 우리은행 변화주도 기대
[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이 우리은행 사외이사 위치로 금융계로 돌아온다.

우리은행 민영화를 위해 지분 4~6%씩을 보유하게 된 7곳의 과점주주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이 신상훈 전 사장을 추천했다.

우리은행의 새 사외이사로 선임되는 사람은 한국투자증권이 추천한 신 전 사장을 비롯해 장동우 IMM인베스트먼트 사장(IMM PE 추천), 박상용 연세대 교수(키움증권 추천), 노성태 전 한화생명 경제연구원장(한화생명 추천), 전지평 FUPU DACHE 투자관리유한공사 부총경리(동양생명 추천) 등이다. 전지평 부총경리는 중국계 인사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유진자산운용은 사외이사 추천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 신한사태 불명예퇴진, 6년 만에 금융계로

신 전 사장은 2010년 불거진 신한금융 경영진 내분 사태로 그해 말 라응찬 당시 신한지주 회장, 이백순 당시 신한은행장 등과 함께 물러났다.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신한금융지주의 사장을 맡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금융지주 재건에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는 산업은행을 거쳐 1982년 신한은행 창립멤버였다. 그 후 신한은행장, 신한·조흥 통합은행장을 역임했다. 2010년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이백순 신한은행장이 그를 배임과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면서 ‘신한 사태’라는 내분이 발생했고 이후 라 회장 등과 같이 불명예 퇴진했다. 신한 사태 이후 그는 교수 생활로 금융계에서 한 걸음 물러선 상태였다. 신 전 사장은 “민간은행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 우리은행 민영화 과정을 지원하고 후원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외이사 추후 일정은

우리은행은 오는 9일 정기 이사회를 열어 이들을 사외이사 후보로 확정한 뒤, 30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주주들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새로운 사외이사들은 우리은행의 임원후보추천위원회 멤버가 되어 올해 말로 임기가 끝나는 이광구 우리은행장 연임 여부를 결정하게 돼 임기 초기부터 우리은행 중대 의사결정에 참여하게 된다. 우리은행이 금융지주사 체제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어 앞으로의 역할도 지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투증권 측은 “우리은행뿐 아니라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에도 지분을 투자했다”면서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끌어내는 게 중요해 은행권 경험이 풍부한 신 전 사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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