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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ATM, 처음으로 전체 기기 수 감소

신윤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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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11-02 10:35 최종수정 : 2016-11-0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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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자료=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전국에 설치된 현금자동입출금기기(ATM) 수가 처음으로 감소했다. 2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은행 ATM은 8만 6802대로 전년보다 472대 줄었다. 이는 ATM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1992년 이후 첫 감소다.

수리 유지비용은 꾸준히 늘어가는데 인터넷 뱅킹 등으로 이용 실적이 줄면서 적자 폭이 커진 것이 줄어든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지난 2013년 은행의 ATM 1대당 연간 손실액이 166만원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1992년 전국에 설치된 ATM은 61대에 불과했으나 2000년 1만대를 넘어섰고 2002년 2만대, 2003년 3만대, 2006년 4만대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2009년에는 핵심 부품인 '현금 자동입출금 모듈'의 국산화에 성공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ATM기는 2012년 한 해 동안에만 기기가 1만대 가까이 늘어나며 8만대 시대로 접어들었으나 인터넷·모바일뱅킹이 발달하면서 2013년부터 정체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6월 말 기준 반기보고서를 기준으로 국민은행의 ATM기는 8930대로 2014년 말과 비교해 335대 줄었다. 신한은행은 6820대로 647대, 우리은행은 6705대로 462대 감소했다. NH농협은행 ATM기는 7천125대로 219대 줄었다.

은행들은 올해 각종 수수료를 인상하면서 ATM 수수료도 100∼200원씩 인상했지만 적자 폭은 줄어들지 않았다.

국민은행은 올해 상반기에 타 은행 고객의 ATM 현금인출 수수료를 800원에서 1000원(영업시간 외)으로 올렸다. 대구은행과 광주은행도 각각 800원에서 1000원으로 인상했다.

씨티은행은 자행 고객의 경우 영업시간 내 수수료를 면제해줬으나 500원씩 받는 것으로 변경했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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