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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 "P2P대출 강점은 만기전환 이슈가 없는 것"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16-10-19 19:11 최종수정 : 2016-10-20 07:48

렌딧유럽 컨퍼런스 2016 발표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어니스트펀드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어니스트펀드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영국 예금 90% 이상이 12개월 이내로 회전하는 반면, 대출금은 1년 이하보다 훨씬 긴 경우가 많으므로 은행은 완충자본의 충분한 확보가 요구됩니다. 하지만 P2P대출은 다이렉트로 대출을 진행하기에 만기전환을 대비한 자본 확충이 불필요하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서상훈 어니스트 펀드 대표는 19일 '트렌드리포트 바이 어니스트펀드: 렌딧 유럽 2016'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상훈 대표는 컨퍼런스에서 P2P금융의 본질과 새로운 투자자산의 탄생, 규제샌드박스: 금융규제의 새로운 관점과 투자자 보호에 대해 발표했다.

서 대표는 P2P금융이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시기라고 진단했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이후 은행 규제가 증가하고,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서상훈 대표는 "규제가 적은 미국, 영국도 실제로는 금융업에 대한 규제가 세다"며 "금융 특성 자체가 돈을 가지고 움직이다보니 규제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은행법 CFR title 12 금융규제 조항수는 금융위기 이전 2만개 이하에서 금융위기 이후 52475개로 증가했다.

저금리 기조로 기존 투자상품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수익률이 높은 P2P에 집중하는 점도 원인이다.

서상훈 대표는 "수익률이 감소하며 갈 곳을 잃은 투자금이 대체투자 분야로 관심이 몰리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은행예금(12개월) 수익률은 1.24%, 저축은행 적금(24개월) 2.75%인 반면 어니스트펀드 9호 투자상품은 10.17%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저금리 기조로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 단기 부동자금이 전 세계적으로는 1경원, 국내 단기 부동자금은 8월 기준 1000조원에 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수익률 높은 대체투자로 P2P금융업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서상훈 대표는 P2P금융이 개인 대 개인 대출에서 다양한 기관이 참여하면서 용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투자 주체들이 들어오면서 대출과 투자가 직접적으로 이뤄져 '온라인 다이렉트 렌딩'이라는 개념으로 진화한다는 것.

서 대표는 "기존 은행에 대한 규제와 정책이 모두 안정성에 방점이 찍혀있다보니 이럴 경우 리스크에만 집중하게 돼 자금이 원활하게 이동하지 않는다"며 "온라인 다이렉트 렌딩은 차주가 투자자와 대출자가 다이렉트로 연결되므로 차주가 가지고 있는 정보 특성을 이해, 자금조달에 집중한다"고 말했다.

그는 P2P대출 채권이 수익률, 안정성, 상관관계 3가지 요소를 가진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분석했다. 렌딩클럽은 순실현이자수익률이 7.3%, 펀딩써클은 7.6%다. 기존 타투자상품 대비 수익률의 변동폭이 낮은 점도 P2P대출 채권의 특징이다.

서상훈 대표는 P2P금융산업이 장기적으로 매력적인 투자자산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기술 고도화, 금융기관과의 협업, 증권화 과정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금융기관과의 협업으로 효율적으로 대출고객을 유지할 수 있어서다.

서 대표는 "인지도가 높은 금융기관과 파트너십을 맺으면 브랜드 인지도과 고객접점을 확보하는데 용이하다"고 말했다.

증권화는 자금조달 비용 감소를 위해 필수다.

증권화는 기업이 재원조달 수단으로 대출채권을 기초로 해 유동화 채권을 발행하는 것을 말한다. 증권화가 필요한 이유는 대출채권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서상훈 대표는 "정보의 투명성이 확보되고 P2P회사들의 자금조달 능력이 높아지면서 금리가 떨어지면 고객에게 지속적인 가치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P2P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자율경쟁'을 바탕으로 한 규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사례로 영국의 규제샌드박스를 언급했다.

규제샌드박스는 핀테크 기업이 완화된 규제와 다양한 지원 안에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을 테스트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제도다. 영국에서는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핀테크를 장려하고 있다.

서 대표는 "한국 금융당국도 영국 등의 사례를 참고해 P2P활성화에 힘쓰고 있다"며 "P2P업계에서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영국의 사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 P2P가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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