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북핵, 미 금리인상, 글로벌 증시 하락 3중고…환율 15.1원 급등

신윤철 기자

raindream@

기사입력 : 2016-09-12 17:53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북핵, 미 금리인상, 글로벌 증시 하락 3중고…환율 15.1원 급등
[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미 금리 인상 가능성, 북핵 위기 등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1원 오른 달러당 1113.5원으로 마감했다.

이번 상승의 배경에는 추석 연휴 휴장을 앞두고 원·달러 환율 위험회피 심리가 커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7.6원 오른 1,106.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을 가진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시사해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면서 개장 직후부터 달러화 강세를 이끌었다. 9월 FOMC 회의를 앞두고 연준 이사의 매파적 발언이 추가로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달러화 강세를 가속화했다. 장 초반부터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것은 이러한 미국 시장의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1106원에서 상승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개장 직후 1112원선까지 급등한 뒤 다소 진정세를 보였다. 오전 10시 34분 1106.0원에서 바닥을 찍었으나, 이내 급등해 1110원선을 곧장 회복했다. 오후 들어서도 1110원선을 중심으로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했다. 오후 3시 이후 급격히 상승 압력을 받아 마감직전 1113.6원에서 고점을 기록한 후 1113.5원에 최종 마감했다.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급락한 점도 원화 약세를 자극했다. 뉴욕증시에 이어 일본 니케이 225지수와 중국 상해종합지수도 각각 1.73%, 1.85% 급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미국 금리 인상 경계에 북핵 악재까지 맞물리면서 전일대비 2.28% 급락한 1991.48p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2181억원을 순매도했다.

북한 핵실험 이후 미국이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를 한반도에 전개하기로 예고하면서 또다시 북한 리스크가 우리 경제에 영향을 비쳤다.

다만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점을 노린 수출업체들이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면서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을 차단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86.02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10.58원 올랐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