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수영장.
이미지 확대보기핫 서머 30°C 패키지의 특징은 기존 오후 3시 체크인 오후 12시 체크아웃이 아닌 오후 4시 체크인 다음 날 오후 10시 체크아웃으로 총 30시간동안 호텔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 거의 이틀을 숙박하는 셈이다.
패키지를 기획한 주형호 지배인은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요즘, 뜨거운 여름을 피해 냉방이 시원하게 잘 되어있는 호텔 실내에서 휴식다운 휴식을 취하고자 호텔 패키지를 찾는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여름 패키지 이용 고객이 지난해 대비 22%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존 오후 3시 체크인 12시 체크아웃은 여유를 부리기에 시간이 너무 짧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이를 위해 무더운 여름, 호텔에서 온전히 30시간의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을 즐길 수 있는 ‘핫 서머 30°C’를 출시했다. 호텔관계자는 "바깥 온도 30°C를 피해 호텔에서 30시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패키지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핫 서머 30°C 패키지는 공통적으로 지친 심신을 달래주기 위한 안락한 헤븐리 침구의 비즈니스 디럭스 룸 1박에 느긋한 아침 식사가 제공된다. 아침 식사는 고객층에 따라 선호하는 구성이 다른점을 고려해 커플, 프렌즈, 패밀리에 따라 맞춤 형태로 구성했다.
핫 서머 30°C 커플은 바 앤 라운지 써클에서 시원한 빙수를 즐길 수 있도록 써클 코코넛 빙수 이용권 1매가 제공되며, 프라이빗하게 객실에서 조식을 즐길 수 있도록 인룸다이닝 아메리칸 또는 콘티넨탈 2인 조식이 포함된다.
핫 서머 30°C 프렌즈는 2인 기준과 3인 기준으로 두 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친구들과 시원한 맥주를 하며 이야기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비어 팩(병 맥주 6병과 스낵)이 제공되며, 캐주얼한 분위기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베키아 에 누보에서의 2인 또는 3인 브런치 세트가 제공된다. 브런치는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 반까지, 주말은 오후 3시까지 운영해 늦잠을 자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메인 메뉴로는 에그 베네딕트, 베키아 에 누보 프렌치 토스트, B.L.T 샌드위치, 계절 과일, 그라놀라와 요거트 중 선택 가능하며, 주스 1잔과 커피 1잔 또는 차 1잔이 포함된다.
핫 서머 30°C 패밀리는 어린이들을 위해 보다 다양한 종류의 메뉴로 구성했다. 조식으로는 13종류의 베키아 에 누보 ‘헬시 브렉퍼스트’ 메인 메뉴 중 1개 선택이 가능하며, 주스 1잔, 커피 또는 차 1잔이 포함된다. 또한 저녁까지 머무르는 가족들을 위해 뷔페 레스토랑 아리아에서의 성인 2인과 초등학생 6학년 이하의 어린이 1인 포함 석식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피트니스 클럽 내 헬스장과 수영장 무료 이용, 레스토랑 15% 할인, 객실 내 에스프레소 커피 캡슐이 제공된다.
오영안 기자 ahnyo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