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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글로벌경영 성과…4년째 해외벌이가 많아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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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8-04 15:33 최종수정 : 2016-08-0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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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SK그룹회장

△ 최태원 SK그룹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회장(사진)의 글로벌 경영이 빛을 발하고 있다. SK그룹이 올해 상반기 달성한 전체 매출 중 절반 이상이 해외시장서 올린 것으로 집계되면서 4년째 국내 보다 해외에서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SK그룹 계열사들은 올해 상반기 총 54조73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중 해외 매출액(28조3652억원) 비중은 51.8%로 국내 보다도 더 높은 성과를 나타내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해외 매출액 규모는 국내 전체 수출액(283조원)의 10%를 차지하는 규모로, SK그룹은 지난 2013년 이후 4년 연속 10% 이상의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SK그룹의 높은 해외매출 비중은 최태원 회장이 10년 전부터 강조한 '글로벌 경영'이 주효한 결과다. 최 회장은 10년 전부터 '성장을 위해서는 글로벌 사업이 필수적'이라며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지난 2012년 SK하이닉스를 인수했고, 현재와 같은 글로벌 기업으로 변신하는 초석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뿐 아니라 외국 기업과의 파트너쉽을 강화하는 '글로벌 파트너링'도 최 회장의 경영비전의 핵심이다. SK그룹은 작년 최 회장의 경영 복귀 이후 중국 우한의 중화석화, 우시의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스페인 렙솔사 제휴 공장 등 해외 기업들과의 제휴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하반기에도 SK그룹의 해외매출 확대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실적 둔화를 보였던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의 실적 회복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의 경우 메모리 반도체인 D램 가격이 지난달부터 반등했고, 주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예고되면서 해외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도 하반기에는 전반적인 유가 상승에 따른 회복세가 전망된다. 이뿐 아니라 중국내 화학사업에서 글로벌 파트너링과 인수합병을 추가로 모색하고 있고, 중국내 배터리 사업도 어느 정도의 성과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최근 SK하이닉스 고위 임원 50명을 만나 '뿌리부터 개혁하라'는 뜻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글로벌 반도체시장 트렌드에 맞춰 모든 것을 바꿔달라"고 당부하며 글로벌 경영 확대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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