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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DI, ‘브렉시트 국내 ICT 산업에 영향 제한적’

오영안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7-21 12:00

영국 및 EU 지역에 대한 ICT 수출 비중 낮아

[한국금융신문 오영안 기자]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가 최근 브렉시트 사태가 ICT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이와관련 KISDI는 ‘최근의 브렉시트 사태와 ICT 산업’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KISDI ICT통계정보연구실 정혁 부연구위원과 고동환 부연구위원은 이 보고서에서 최근의 브렉시트 사태가 한국 ICT 산업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이들은 이번 브렉시트 결정으로 인해 커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브렉시트가 공식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2018년까지 영국과 세계 주요 경제권과의 무역협상이 제대로 마무리되기 어려울 전망인데다가, 이미 상당기간 침체되어 있는 상태에서 브렉시트 충격은 소비와 투자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트너가 영국 IT 지출 증가율을 ?3.3%, 세계 IT 지출을 1.2%로 하향 조정하는 상황인데다, 전체 ICT 수출과 투자 면에서 영국의 비중이 낮으며 ICT 주력 수출품목은 이미 ITA(정보기술협정)를 통해 무관세를 적용받고 있어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물론 브렉시트로 인한 EU의 경기위축과 환율변동, 중국경제에 대한 파급효과 등 간접적 경로를 통해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브렉시트로 인해 커진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세계 ICT 수요위축 및 교역위축, 특히 중국의 ICT 교역 위축이 장기화될 수 있고, 이로 인해 수출 의존도가 큰 한국 ICT 산업이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그러나 EU GDP 성장률이 추세 대비 0.4% 하락하는 충격이 오면 ICT 수출이 약 2% 감소했다가 1년 후에는 반등하여 추세선으로 수렴하는 것으로 예측되면서, 장기적으로는 브렉시트의 ICT 수출에 대한 영향은 미미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연구진은 주요 교역 대상국들의 경기 둔화에 대비한 수출 시장 및 품목의 다변화를 전략적 안목에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ICT 신산업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특정 하드웨어 품목의 경기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ICT 산업의 구조를 변화시킬 필요성이 더욱 강하게 제기했다.


오영안 기자 ahnyo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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