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뱅크는 컨소시엄을 구성한 관계사를 중심으로 은행 전산 시스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여수신 업무 등 은행 IT시스템의 핵심인 코어뱅킹(core banking)을 위한 솔루션은 중국 알리바바의 코어뱅킹 시스템을 구축했던 뱅크웨어글로벌이 맡는다. 빅데이터 시스템 등 정보계 개발업무는 KT DS 등이 참여하고 있다.
K뱅크 준비법인 관계자는 “4월부터 전산시스템 구축이 본격화되어 전체적으로 K뱅크가 관장하고 각 파트 별로 담당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전북은행의 IT시스템을 이식하는 방법을 택했다. 전북은행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의 주사업자였던 LG CNS를 주축으로 최근 여수신, 보안 등 각 분야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력업체 선정 등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보안 등 고객들의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할 때는 진입장벽이 있는 만큼 안정성을 충분히 갖춰서 시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산체계 구축이 완료되어 본인가를 신청하고 금융위원회가 승인하면 인터넷전문은행은 6개월 내 영업개시가 가능하다.
다만 은행업무가 원활하게 이뤄지려면 지급결제망과 연계해서 문제가 없는지 검증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지급, 청산, 결제로 이어지는 금융 인프라는 금융시스템 안정과 관련되어 중요한 요소다. 우리나라의 지급결제제도는 한국은행이 운영하는 거액경제망인 한은금융망(BOK-Wire+)을 중심으로 금융결제원의 소액결제망이 연계돼 있다.
이와 관련 금융위원회는 올해 1~2월에 한국은행, 금융결제원과 실무협의를 거쳐 본인가를 받기 전이라도 인터넷전문은행 전산시스템을 지급결제망에 연계하여 서비스와 상품을 사전테스트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를 받고 나서 무리없이 영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임종룡닫기
임종룡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회 위원장도 지난 3월 인터넷전문은행 간담회에서 “전산보안, 내부통제, 소비자보호 전반에 걸쳐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정확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K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전산시스템을 완료하는데 물리적 시간이 넉넉하진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2~4개월 정도 소요되는 지급결제망 시범테스트를 거쳐 영업개시까지 금융당국이 공식화했던 연내 이루기엔 녹록하지 않다는 것이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급결제 전산망 시범테스트 요청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올 3분기를 본인가 신청을 목표로 첫 인터넷전문은행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K뱅크도 “(지급결제망) 연동 테스트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23년 만에 생기는 새로운 형태의 은행이긴 하나 은행은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용되어야 하는 게 최우선”이라며 “단 한 번이라도 전산시스템 가동이 잘못되면 신뢰를 되돌릴 수 없다는 점에서 전산시스템 완비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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