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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가Talk] 한은에 모이는 '디지털 금융'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6-26 16:22 최종수정 : 2016-06-26 19:06

한은, 내달 12일 전자금융세미나 개최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비트코인, 로보어드바이저, 클라우드.

무슨 정보통신기술(ICT) 세미나 주제가 아니다. 한국은행에서 열리는 디지털 금융 회의에 대한 얘기다.

다음달 12일 한국은행은 '2016 전자금융 세미나'에서 '디지털 금융의 미래와 발전전략'을 주제로 회의를 연다. 주제발표에 디지털 통화 비트코인 거래업체인 '코빗'을 비롯, 각각 로보어드바이저, 글로벌 클라우드 전문업체인 '쿼터백투자자문'과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가 나선다.

한국은행이 디지털 금융에 보이는 관심은 주목할 만하다. 법정통화를 공급하는 중앙은행이 새로운 지급결제 대체수단으로 거론되는 비트코인 등 디지털 통화에 주목하고 있어서다. 한국은행이 올해 4월 발간한 '2015년도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한은이 지급결제 주요이슈로 가장 먼저 거론한 주제가 바로 '디지털통화(Digital Currency)와 분산원장 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의 확산'이다.

디지털 통화는 발행기관이 없다. 발행량은 알고리즘에 의해 고정되어 있다. 거래정보는 분산원장 기술이 이용된다. 독자단위를 사용하고 법정화폐와의 상대가격이 수요와 공급에 따라 변동된다. P2P(Peer-to-Peer)네트워크에 참여하면 누구라도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 금융의 발달로 지급-청산-결제의 중앙은행 전통적 기능과 역할이 디지털 통화에 의해 일부 대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로인해 한국은행의 디지털 금융에 대한 관심은 이번뿐만 아니라 앞으로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주요국 중앙은행은 디지털 통화가 향후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법정통화와 여타 지급수단을 상당 수준 대체하는 경우 지급결제, 금융안정 및 통화정책 등에 큰 변화를 초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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