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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업계, 새 수익원 찾아 나섰다

오영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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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6-20 01:34

대기업 신성장동력, 중견기업은 사업영역 확대로 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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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오영안 기자] 경쟁과열로 고전하고 있는 IT서비스업계가 새로운 수익모델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기업분할을 앞두고 있는 삼성SDS에 LGCNS와 SKC&C는 물론 중견 업체들까지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공공시장 진입규제와 이로 인한 경쟁심화로 고전 중인 업계의 불가피한 선택이다.

실제로 삼성SDS가 물류 BPO사업 분할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LGCNS, SKC&C는 물론 신세계아이앤씨 등 중견업체들까지 사업 다각화에 나서면서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가 해외 물류사업을 담당하는 BPO사업 부문을 삼성물산의 상사부문과 통합하고, 컨설팅SI는 삼성전자에, IT아웃소싱은 자회사 미라콤아이앤씨와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삼성SDS는 올해 1분기에 매출 1조7450억 원, 영업이익 1245억 원을 기록했다. 이중 물류 사업 매출은 6200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30%쯤을 차지한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 역시 삼성전자 등 주요 고객사가 IT분야 투자를 줄이고 있는 데다 세계에서 솔루션업체 간 경쟁도 심해져 고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분기 매출 6010억 원에 영업손실 37억 원을 기록한 LGCNS는 모바일과 물류산업에서 첨단IT 기반의 융·복합서비스로 새 사업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화장품 주문이라든지 리조트 예약, 항공권 예약같이 O2O서비스로 확대하고 파생적으로 채팅 기반의 커뮤니티 같은 서비스도 만들어 확대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교통과 금융자동화기기, 스마트헬스케어 등으로도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같은 기간 매출 4923억 원에 영업이익 530억 원을 마크한 SKC&C 지난 13일 미국 시스코사와 기술개발 및 사업 협력 MOU를 체결하는가 하면, 이에 앞서 9일에는 ‘저축은행중앙회 통합금융정보시스템 차세대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기존 은행 기능과 ICT융합시대에 알맞은 사업모델을 결합한 혁신은행을 목표로 저축은행중앙회 차세대 통합금융정보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저축은행중앙회는 변화하는 ICT융합시대에 알맞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견 업체들도 사업 다각화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NDS는 유통·물류 SI 중심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IT서비스 기업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물류 솔루션의 고객사 확대를 비롯해 클라우드 기반의 IT서비스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아이앤씨도 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 등에서 쌓은 유통·물류 IT서비스 중심 기업이지만, 지난해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쓱(SSG) 페이’를 출시해 그룹사 뿐만아니라 온·오프라인 결제, ATM 출금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스포츠·국방 SI 분야 강자인 쌍용정보통신도 국립대학 자원관리시스템, 건강보험정보시스템 등 사업을 수주하며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베트남 비치아시안게임 등을 수주하며 국제 스포츠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형업체들은 축소된 사업영역을 만회하기 위해 신성장동력 사업에 집중하고, 반대로 중견 업체들은 사업영역 확대 등으로 IT서비스 업계가 위기를 돌파하고 있다.



오영안 기자 ahnyo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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