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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타이젠, 구글·애플 대항마 될까?

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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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6-1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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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타이젠, 구글·애플 대항마 될까?
[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삼성전자가 독자 운영체제(OS) 타이젠(Tizen) 생태계 확보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Infocomm) 2016’에 참가해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 신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디스플레이의 해상력과 내구성, 제품의 디자인과 두께 등 기술력을 뽐내는 자리에서 삼성전자가 최선봉에 내세운 것은 타이젠이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석기 전무는 “타이젠을 탑재한 스마트 사이니지 제품들은 향후 상업용 사이니지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타이젠은 삼성전자가 협력사들과 함께 키우고 있는 오픈소스 플랫폼의 운영체제이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애플 등이 꽉 잡고 있는 OS 시장에서 타이젠을 키우기 위한 전략으로 '개방성'을 택했다.

플랫폼 형식만 개방적인 것이 아니다. 삼성전자 측이 내세우는 타이젠의 장점은 △저전력 △효율성 △편리한 사용성 △확장성이다. 쉽게 말해 가볍다.

덕분에 카메라와 TV, 웨어러블 기기, 생활가전 등 다양한 장치에 손쉽게 OS를 실을 수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타이젠을 가장 먼저 상용화한 부문은 스마트폰이나 PC가 아니라 카메라였다. 삼성전자는 2013년 NX300 등 카메라 시리즈에 타이젠을 탑재했다.

이듬해 스마트워치 기어2에도 타이젠을 장착하며 연결고리를 만들었다. 이어 스마트TV 전제품에 타이젠 OS를 심어 생태계를 확장했다.

이제 사이니지에도 타이젠이 탑재됐다. 스마트시계를 상점의 광고판과 연결해 원하는 정보를 얻고 주문까지 하는 상상도 가능하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타이젠 탑재 단말기가 본격적으로 공급되는 곳이 인도 뿐이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이외 다양한 장치에 타이젠이 적용될 수 있으며 다가 올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강점을 갖고 있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물인터넷 시대를 앞당기려면 모바일기기 뿐만 아니라 전등, 도어록, 밸브, 보안기기 같은 장치들까지 매끄럽게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며 타이젠의 활용성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타이젠을 적용한 TV, 가전, 모바일 기기들을 활발히 출시할 계획이다. 5년 후 모든 제품이 IoT로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는 과정에서도 타이젠을 폭넓게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타이젠이 구글의 안드로이드,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이크로소프트의 MS 등에 대항마 역할을 기대하기도 하지만 삼성전자 측의 입장은 다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IoT 전략은 각기 다른 기기와 OS, 플랫폼을 차별없이 수용하는 '개방성'을 바탕에 두고 있다. 각종 기기 분만 아니라 다른 OS와도 매끄럽게 연결돼야한다”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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