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길라잡이] 구조조정에 은행 부실채권 급증](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606194658155185fnimage_01.jpg&nmt=18)
금융감독원은 최근 올해 3월말 기준 국내 은행권 부실채권(NPL) 규모(잠정)가 31조3000억원에 이른다고 발표했습니다. 15년 만에 최대치입니다.
부실채권은 3개월 이상 연체되어 빚을 상환받기 힘든 대출입니다. 은행업감독규정에 따르면, 자산 건전성에 따른 5가지 분류, 즉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에서 '고정 이하' 여신을 부실채권이라고 합니다.
부실채권 급증은 기업 구조조정 여파가 컸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부문 별로 보면 기업여신 부실채권이 29조2000억원으로 93% 이상을 차지하며 가계여신을 압도해서 입니다. 전년 동기(22조원) 대비 기업여신 부실채권은 7조2000억원 급증했습니다.
업종 별로 보면 조선·해운업 부문이 심각합니다. 조선업 부실채권 비율은 12.03%에 달했고, 해운업 역시 11.43%로 뒤를 이었습니다.
문제는 드러난 부실채권 규모가 전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대형 조선 3사(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의 전체 은행권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50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은행권 익스포저가 23조원 가량 추정되는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이자보상배율이 3년 연속(2013~2015년) 1미만이었지만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을 비롯 대부분 정상여신으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시중은행 중에서도 6일 현재 KB국민, 신한은행 두 곳이 '요주의' 등급을 매기고 있지만 역시 고정이하 여신은 아닙니다.
이로인해 비록 현재 연체가 없는 기업들이라도 미래 채무상환능력을 제대로 자산건전성 분류에 반영하고 있는 지 문제제기가 나옵니다. 금융감독원은 "현행 자산건전성 분류 제도는 은행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감독당국은 '최소한의 기준'만을 제시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은행이 자체적으로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신용평가 모형을 만드는 일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국책은행 등 특수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우려스러운 수준입니다. 대우조선해양, 현대상선, 한진해운 등의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올 3월말 기준 부실채권 비율이 6.7%로 지난해 3월(2.66%) 대비 무려 4.04%포인트 급등했습니다. 한국수출입은행과 농협은행의 부실채권 비율도 각각 3.35%, 2.15%로 시중은행 6곳(신한·우리·SC제일·KEB하나·씨티·KB국민)의 평균(1.13%)에 비해 확연히 높습니다.
향후 취약업종 대기업의 부실화로 자산건전성 재분류가 이뤄질 경우 국책은행 부실채권 비율이 급등할 소지가 크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KDB산업은행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부실채권 규모를 5조9000억원으로 잠정집계했다가 현대상선 대출을 고정이하 여신으로 분류하면서 부실채권이 7조3000억원으로 1조4000억원 증가하며 부실채권 비율이 급등한 바 있습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단독] 경찰, 성수1지구 조합사무실 전격 압수수색](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2141148090325408579a3016121129764.jpg&nmt=18)
![12개월 최고 연 3.25%…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 [이주의 은행 예금금리-12월 2주]](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21210470000235300bf52dd2121131180157.jpg&nmt=18)
![기관 '이수페타시스'·외인 'SK하이닉스'·개인 '삼성전자' 1위 [주간 코스피 순매수- 2025년 12월8일~12월12일]](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21315092605936179ad439072211389183.jpg&nmt=18)
![기관 '올릭스'·외인 '에코프로'·개인 '알테오젠' 1위 [주간 코스닥 순매수- 2025년 12월8일~12월12일]](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21315184504772179ad439072211389183.jpg&nmt=18)
![12개월 최고 연 3.20%…동양저축은행 '정기예금' [이주의 저축은행 예금금리-12월 2주]](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213213334054376a663fbf34175192139202.jpg&nmt=18)
![윤건수 DSC인베 대표, 관리보수 116억원 유입…세컨더리 투자 투트랙 전략 [금융권 2025 3분기 실적]](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061403084000104dd55077bc212411124362.jpg&nmt=18)
![[프로필] 이완진 농협생명 신임 부사장, 보험 자산운용·투자전략 전문가인 '생명맨'](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204201543076308a55064dd1211217107175.jpg&nmt=18)
![24개월 최고 연 3.10%…진주저축은행 '안심정기예금' [이주의 저축은행 예금금리-12월 2주]](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214034515073376a663fbf34175192139202.jpg&nmt=18)
![[프로필] 서성현 농협손보 신임 부사장, 리스크 관리·투자 운용 전문가](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205102012020079efc5ce4ae1439255137.jpg&nmt=18)
![24개월 최고 연 4.50%…키움저축은행 '아이키움정기적금‘ [이주의 저축은행 적금금리-12월 2주]](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214035134052496a663fbf34175192139202.jpg&nmt=18)
![[카드뉴스] KT&G, 제조 부문 명장 선발, 기술 리더 중심 본원적 경쟁력 강화](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509241142445913de68fcbb3512411124362_0.png&nmt=18)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503261121571288de68fcbb3512411124362_0.png&nmt=18)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403221529138957c1c16452b0175114235199_0.png&nmt=18)
![[AD] 기아 ‘PV5’, 최대 적재중량 1회 충전 693km 주행 기네스 신기록](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1105115215067287492587736121125197123.jpg&nmt=18)
![[카드뉴스] KT&G, 제조 부문 명장 선발, 기술 리더 중심 본원적 경쟁력 강화](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9241142445913de68fcbb3512411124362_0.png&nmt=18)
![[AD]‘황금연휴에 즐기세요’ 기아, ‘미리 추석 페스타’ 이벤트 실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903093618029117492587736121166140186.jpg&nmt=18)
![[AD]‘패밀리카 선두 주자’ 기아, ‘The 2026 카니발’ 출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81810452407346749258773621116810840.jpg&nmt=18)
![[AD] ‘상품성↑가격↓’ 현대차, 2025년형 ‘아이오닉 5’·‘코나 일렉트릭’ 출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5131018360969274925877362115218260.jpg&nmt=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