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2월 1일 새롭게 출범하는 수협은행은 이번 수협법 개정으로 보통주 중심으로 자본구조가 개선돼 대외환경 변화에 대응한 은행 충격흡수력이 강화되고, 중장기적으로 고금리 부채성 자본에 대한 의존도 축소로 수익성 개선 및 대고객 신뢰도 제고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수협은행은 우선 안정적인 자산성장을 바탕으로 한 영업수익의 확대를 통해 공적자금의 조속한 상환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자본확충을 위해 자체 조달키로 한 3500억원은 회원조합 및 임직원 출자 등 자구노력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지속적인 실적개선과 비용절감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수협은행은 특수은행 이미지를 탈피하고 '시중은행에 버금가는 우량 중견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내달 '미래창조실(가칭)'을 신설키로 했다.
이원태 수협은행장은 "이번 수협법 개정안 통과로 수협은행은 국제자본 규제인 바젤Ⅲ를 충족하고 보통주 자본조달 채널을 수협중앙회와 회원조합 등 외부로 다변화하여 안정적 계속기업으로의 성장과 경쟁력 제고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창출된 이익을 어업인 복지 및 교육지원, 경제사업 활성화 등 협동조합 사업에 환원하여 우리 어업인과 수산업의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