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면세점은 2007년부터 2014년까지 김해공항에서 운영을 하다 사업권을 신세계에게 넘겼다. 그러나 신세계가 적자에 허덕이며 지난 12월 면세특허를 자진반납했다.
당초 김해공항의 면세점은 2차례의 유찰을 겪었지만, 한국 공항공사가 유찰의 원인으로 꼽혔던 임대료를 낮추면서 3차 입찰에서는 4파전의 양상을 띄었다.
이번 입찰에는 롯데와 신라, 시티플러스와 탑솔라등 4개 업체가 몰린 가운데, 사업계획서 80%·입찰가격 20%를 합산해 최종 사업자가 선정됐다.
롯데 측은 이번 면세사업자 선정에 대해 “롯데면세점이 김해국제공항이 면세점 사업에 있어 충분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판단하는 바”라고 말했다.
롯데 측은 이어 “이번 기회로 말미암아 부산, 경남을 포함한 동남권 발전은 물론 김해국제공항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