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좌측부터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 이란중앙은행 골라말리 캄얍(Gholamali Kamyab) 부총재 <사진자료=산업은행>

4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이란 중앙은행은 MOU를 통해 양국의 국가 및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금융, 산업 관련 정보, 지식공유 뿐 아니라 다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이동걸 회장이 이 자리에서 산은의 개발금융 지원 및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역량을 소개하며 산은이 수출신용공여기관(ECA)과 협력해 이란 경제발전을 위한 프로젝트 등에 실질적인 금융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란산업개발재건기구와도 MOU를 체결했다. 이란 국내 주요 산업 개발, 자본 투자 및 개발 금융에 대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고 컨퍼런스, 포럼 등을 통한 지식공유에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란 산업개발재건기구는 이란 산업화 촉진과 이란산 제품의 수출을 목적으로 1967년 설립된 이란의 국영 산업개발기관이다.
또 이란의 4대 상업은행 중 하나인 멜랏은행과도 MOU를 맺고 신디케이티드론(Syndicated Loan), 자본시장, 파생상품 및 수출입금융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이번 MOU체결에 앞서 지난달 8일 이란계 4대 은행과 무예치환거래계약(은행간 무역 및 외환 관련 금융 전자통신이 가능하도록 SWIFT 시스템을 통해 암호 Key를 교환하는 계약)을 체결하여 수출입금융 및 외환거래를 위한 전자통신체계를 재개했다. 산업은행은 "이를 통해 향후 유로화를 포함한 국제통화 결제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