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2조8131억원, 영업이익은 2223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거의 차이가 없었다"며 "외형만 0.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소폭 밑돌았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올해 섬유사업 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하겠으나 산업자재의 실적 증가, 화학사업의 이익 확대, 중공업 부문의 이익은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1분기 섬유사업은 전년과 비교했을 때 외형과 이익 모두 감소했다. 이에 대해 그는 "전년 경쟁사 증설에 따른 스판덱스의 평균판매단가 하락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산업자재와 중공업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늘었고, 산업자재의 경우 스틸코드 사업장 이전효과와 아라미드 적자개선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2분기 실적은 전년 2분기와 유사할 전망"이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1877억원, 2492억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섬유사업은 계절적 성수기에 따라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 봤고, 화학도 NF3 2호라인 상업가동에 따른 이익증가가 가능할 것이라 예상했다. 아울러 중공업 사업도 전년비 분기별 증익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