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D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생산이 늘어나고, 중국이 대대적으로 반도체 투자를 하겠다고 계획한 것에 비춰봤을 때 NF3의 수요도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47%, 54%, 8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2012~2013년과 같은 급격한 수급붕괴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보았다. 그는 "NF3의 수요는 2020년까지 꾸준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조사 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서도 NF3의 글로벌 수요는 2020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 12.4%의 안정적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2012년말 대비 차입금은 약 1000억원 감소했다"며, "지난해의 실적 개선이 그대로 재무구조 개선으로 이어진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SK그룹 편입과 관련, 대외신인도와 신용등급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SK그룹과의 장기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반도체 산업을 핵심 육성 산업으로 내세우고 있는 SK그룹에게 있어서 SK머티리얼즈의 전략적 가치는 가볍지 않다"며 "SK에어가스 인수도 잠재적인 사업 영토를 넓힐 수 있는 좋은 카드"라고 판단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