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업계에 따르면 한은은 1월 3.0%로 전망했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수준으로 낮출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기준금리를 낮추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경제상황이 불확실한 만큼 쓸 수 있는 카드를 아낀다는 게 한은의 기본적인 입장으로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3개월마다 경제성장률 전망을 수정해 발표하고 있으며, 이번에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경우 앞으로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금융권은 설명했다.
국내외 주요 기관들이 최근 내놓은 올해 수정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2% 중반 수준이다.
12일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2%에서 2.7%로 내렸다. 14일에는 금융연구원이 올해 우리 성장률을 당초 전망했던 것보다 0.4%포인트 내인 2.6%로 내다봤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해 10월 발표치(2.8%)보다 0.3%포인트 내린 2.5%로 올해 성장률을 전망했다. LG경제연구원은 국내 연구기관 중 가장 낮은 2.4%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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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재는 지난달 말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3%를 다소 밑돌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은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을 2.8%내외로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