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권선주 기업은행장, 금융노조와 마찰 가시화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4-12 20:41 최종수정 : 2016-04-13 10:34

노조 방문 봉쇄하고 본점 빠져나가 면담 불발

△성과연봉제 도입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린 기업은행 본점 내부/사진=한국금융신문

△성과연봉제 도입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린 기업은행 본점 내부/사진=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권선주 IBK기업은행장이 성과연봉제 도입을 둘러싸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와의 마찰이 가시화 되고 있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이 최근 성과연봉제 도입을 추진하기 위해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를 탈퇴하자 금융노조는 이에 항의해 권선주 기업은행장과의 만남을 요구했다. 금융노조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권선주행장을 만나기로 약속하고 기업은행장실 방문을 시도했지만 원천봉쇄를 당했다. 사측은 약속된 방문인원을 넘어선 인원이 한꺼번에 찾아왔기에 약속된 시간에 진행하지 못했다 해명했다. 노조에서 방문하기로 했던 인원이외에도 추가로 더 찾아왔기에 인원파악에 시간이 걸렸고, 이후 권선주 기업은행장이 인천에서 고객과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동한 것이지 노조를 피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사용자협의회를 탈퇴한 사측 대표를 만나 이에 관한 사항을 논의 하기로 하고 방문했지만 사측이 일방적으로 거부했다"고 말했다.

노조는 입구에서 안전요원에 의해 제지를 받았고 실랑이 끝에 출입구를 통과했지만 엘리베이터도 행장실이 있는 9층에는 서지 않는 상태였다. 금융노조 관계자들은 계단을 통한 방법도 안전요원에 의해 막혔고 문도 잠겨있는 상태에서 1시간가량 본점에서 대기했다.

하지만 권선주 은행장이 본점을 빠져나간 것을 알고 철수했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사용자단체를 통해서 교섭을 하도록 돼 있는 단체협약까지 위반하고 노조에는 한 마디 말도 없이 사용자협의회를 탈퇴했다”며“약속이 되어 있던 노조와의 면담마저 아무런 설명도 없이 번복했다”고 비판했다. 노조 관계자는 또 “사측은 금융노조가 대화와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하지만, 실제로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것은 노조가 아니라 사측”이라며 “사측은 교섭은 물론 노조와의 면담조차 거부하는 불통 고집을 버리고 즉각 산별교섭 테이블에 나오라”고 요구했다.

최근 기업은행과 산업은행 등 국책 은행들을 중심으로 성과연봉제를 도입을 요구하며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를 탈퇴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탈퇴한 금융공기업 대표들을 순차적으로 항의방문할 예정이고 14일로 예정된 산별교섭에도 노측 대표자들은 전원 참석할 것이라 말했다. 오는 19일에는 금융공기업 본사가 모여 있는 부산에서 조합원 결의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기획·CFO·행장까지···선후배 인연, 이환주 연임으로 이어질까 [새 사령탑 이재근號 KB금융]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이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낙점되면서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되는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부문장이 오는 11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회장에 오르면 취임 직후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결정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이번 최종 후보 선정 기준으로 '과감한 변화와 세대교체'를 강조한 점, 이환주 행장이 이재근 부문장보다 나이가 많다는 점 등을 들어 은행장이 교체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그러나 이재근 부문장과 이환주 행장의 경력 궤적을 살펴보면 연임 가능성을 높여주는 접점도 적지 않다.이재근 떠난 '경영기획' 이환주가 이어받아···2020년 2 국민연금 신임 CIO에 이규홍 전 사학연금 CIO…1800조 운용 사령탑 1800조원을 웃도는 국민연금 기금 운용 사령탑에 이규홍 전 사학연금 CIO(자금운용관리단장)가 임명됐다.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성주)은 오는 15일자로 신임 기금이사(기금운용본부장, CIO)에 이규홍 후보자를 임명한다고 14일 밝혔다.기금이사는 국민연금기금의 관리 및 운용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한다. 임기는 오는 15일부터 2년이며, 직무수행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이규홍 신임 기금이사는 민간 자산운용 경험과 공적 연기금 운용 경험을 두루 갖춘 자산운용 전문가다.1966년생으로 삼성자산운용, DB자산운용,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현 카디안자산운용) 등에서 다양한 자산운용 및 투자 경력을 쌓았고, NH-Amundi자 3 정진완號 우리은행, 금리 최대 3.05%p↓…300억 상생펀드 5개월 만에 소진 [은행권 협력사 금융 전략] 은행권에서는 대기업·공공기관이 맡긴 예금의 이자를 협력기업 대출금리 인하에 활용하는 상생금융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기관의 예탁금 운용수익을 협력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으로 돌리는 방식이다.정진완 행장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여기에 자체 우대금리를 더하는 구조를 대기업과 공공기관 협약에 함께 적용하고 있다. 올해 경기주택도시공사(GH) 300억원, 태광산업 200억원, 전북개발공사 10억원 등 은행이 공개한 주요 신규 금리지원 협약 규모는 총 510억원이다. 협약 상대와 지원 대상에 따라 금리우대 폭과 부가 서비스를 달리하면서 공급망 기업과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GH 37개사 신청…기업당 최대 10억올해 가장 눈에 띄는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