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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주총 인사말은

신윤철 기자

raindream@

기사입력 : 2016-03-24 14:23 최종수정 : 2016-03-28 01:42

실적 발표와 장기 비전 내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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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주주총회에서 한동우 회장

△신한금융 주주총회에서 한동우 회장

[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신한금융지주회사가 24일 오전 10시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에서 제 15기 정기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 결산 및 이사 선임을 승인했다.

지난 이사회에서 최종 추천된 사외이사를 선임하였으며, 올해 이사회 의장에는 박철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신한금융 한동우 회장 주주총회사 모음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신한금융지주회사의 제15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주신 주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또한, 이 자리에 함께 하지는 못하셨지만 신한금융그룹의 발전을 위해 많은 격려와 성원을 보내 주시는국내외 모든 주주 여러분께도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아울러, 바쁘신 중에도 자리를 함께 해 주신 내외빈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 회고와 성과

존경하는 주주 여러분! 지난해 세계 경제는 중국의 성장 둔화와 미국의 금리 인상, 원자재 가격 하락 등 여러 리스크 요인들이 부각되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내 경제 역시 수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내수 시장의 부진이 이어지며 성장세가 크게 약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권의 경영환경도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만, 저희 신한금융그룹은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자산 성장과 리스크 관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차별화된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은행 부문은 금리 하락에 따른 마진 축소에도 불구하고 1조 5,03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그룹의 주축으로서 역할을 다했습니다. 비은행 부문도 카드가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는 가운데 금융투자와 생명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42%의 높은 이익 비중을 기록했습니다. 그룹 전체적으로는 2015년 연간 2조 3,672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국내 금융그룹 중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선도 금융그룹”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였습니다. 또한,「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을 꾸준히 실천한 결과, 다보스 포럼에서 발표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에서 국내 기업 가운데 최고 순위인 18위에 선정되고, 영국 더 뱅커誌가 발표하는 금융 브랜드 평가에서 국내 1위, 글로벌 44위에 오르는 등, 지속 가능성과 브랜드 가치에 있어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차별화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주주 여러분들의 한결 같은 믿음과 성원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저희 신한금융그룹은 주주 여러분의 믿음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배당 성향을 지난해 21.6%에서 올해 24%로 높이는 등 지난 4년 동안 꾸준히 상승시켜 왔으며, 그 결과, 배당수익률이 정기예금 금리의 두 배에 상당하는 약 3%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주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유연한 자본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올해 경영환경 및 각오

존경하는 주주 여러분! 지금 우리 사회는 과거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금융산업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저성장, 저금리가 일상화되면서 고객들의 금융 니즈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또한, 인간을 능가하는 인공지능이 등장하는 등 ICT가 급속히 발전하고, 규제가 점차 완화됨에 따라 금융권의 경쟁 방식도 근본적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희 신한금융그룹은 이러한 변화가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신한이 새로운 시대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롭게 진화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신한은 선도 금융그룹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기반을 구축한다는 중기 전략목표를 설정하고, 실행의 첫 해인 2016년에 중점 추진할 세 가지 핵심과제를 도출했습니다. 먼저, 디지털이 사회의 변화를 주도하는 새로운 시대에 맞게 가장 편리하고 안전한 디지털 금융을 구현하고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금융그룹으로서 국내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성장과 외부충격에 대비해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어떠한 변화와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조직을 구축하겠습니다.

맺음말

존경하는 주주 여러분! 신한금융그룹이 지난 30여년 간 많은 위기를 겪으면서도 흔들림 없이 성장해 올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우리 신한 고유의 기업문화인 ‘신한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신한은 강한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환경변화에 맞게 새롭게 진화함으로써, 고객과 미래를 함께할 수 있는 금융그룹으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주주 여러분들의 한결 같은 믿음은 저희에게 무엇보다 큰 힘이 됩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자 간담회에서

Q. 남궁훈닫기남궁훈기사 모아보기 이사 비상무이사 선임에 대해

이사회에서 가장 우리 집행이사들을 견제를 많이 한 분이 남궁이사에요. 공직생활 등 잘 알아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깐깐하시고 깔끔한 분입니다. 이사회 의장 5년하시고 우리 그룹에 대해 이해가 깊고 경륜이 많은데다 새로된 이사들 중심으로 되어있는데, 그런 분이 한 분 계셔야 하지 않나. 그래서 깐깐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분을 비상무이사로 모시겠다 이렇게 결정을 한 건데 자꾸 언론에서 보니까 나하고 1년 선배라고…….사실 대한민국 법대 1년 선배, 서울대학 1년 선배 얼마나 많아요. 지금으로 보시지 말고, 앞으로 그 분이 일 하시는걸 보면 판단하실 수 있다. 또, 내가 이제 5년이고 지금 6년차 들어가는데 제가 일하는 걸 여러분들이 다 봐오셨지 않으세요? 저도 일하는 게 원리 원칙주의자에요….그래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나는 그 분이 자기의 경륜을 잘 발휘해서 머라 그럴까 새로 된 이사들한테 자기의 원숙한 경험을 잘 전달해주셨으면 좋겠다. 다른 의미를 너무 부여하시는 것 같더라.

Q. 재일 사외이사에 대해

그분들은 자기들 아버지때부터 신한에 대한 굉장히 애정이 깊으신 분들이에요 일부 그런 얘기도 있던데 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충분히 검증했고….넓은 그림으로 그 분들이 신한사태에 대한 피해자들이라 할 수 있는데 그 얘기에 대한 지나친 얘기다. 그것도 그분들이 일하시는 것 보고 결정하시면 된다. 신한그룹이 어떤 것에 의해서 좌우가 되고 또 편파적으로 하고 그런데 아니에요 그런걸 믿고 봐주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분(사추위원)들이 충분히 검증했습니다.

Q. 올해 마지막 주총인데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임기 시작하는 주총인데, 아까 One Shinhan 영상 봤을 때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금년 한 해 또 열심히 잘해서 마무리를 잘 해야겠다. 우리나라는 마무리가 굉장히 중요해요. 마무리가 잘못되면 지난 5년이 다 잘못되는 거에요. 금년에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겠다.

Q. 앞으로 후계구도에 대해

그 얘기를 하면 복잡해서……(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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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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