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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현대상선 채무재조정 방안 수립할 것"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6-03-09 20:23

용선료 협상, 공모채 만기 연장 시 정상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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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현대상선 채무재조정 방안 수립할 것"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KDB산업은행은 현대상선이 용선료 인하와 비협약채권을 해결할 경우 채무 재조정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9일 KDB산업은행은 현대상선 정상화 추진의 선결 요건인 용선료 협상, 공모채 상환기일 연장 등이 원활히 진행된다면 회사 측과 협의해 정상화에 필요한 채무 재조정 방안을 신속히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2013년 이후 자산매각과 유상증자 등의 자구계획을 실행해 왔으나 해운시황 침체와 재무구조 악화에 따라 경영위기 상황에 직면했다.

산업은행은 "현대상선은 2월 22일부터 런던, 싱가포르, 일본, 뉴욕 등에서 해외 선주사와 용선료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4월 중순께 용선료 인하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산업은행은 "회사채 8000억원 규모 가운데 오는 4월 7일 만기가 도래하는 1200억원에 대해서는 이달 17일 사채권자 집회를 개최해 3개월간 만기 연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이외 회사채는 오는 7월 7일 2400억원 규모이다.

현대상선이 보유한 현대증권 지분 매각과 관련해서는 이달 24일 본입찰 예정이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6월 말 매각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산업은행은 한진해운과 한진중공업 구조조정 진행 경과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한진해운은 해운시황 침체가 장기화된 데 따라 지난 1월 삼일회계법인에 재무진단 컨설팅을 의뢰하였으며, 이달 중순 진단이 완료 후 경영개선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한진중공업은 9개 채권은행 전원 동의로 자율협약이 개시되어 현재 경영정상화방안 수립을 위한 외부전문기관의 실사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한진중공업은 지난달 3일 채권단으로부터 (주)한진중공업홀딩스가 보유한 (주)한국종합기술,(주)한일레저, HACOR INC. 회사 주식을 담보로 1300억원의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받았으며, 율도부지(1829억원)·마닐라사옥(700억원)·선박(853억원) 등을 매각해 3382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는 자구계획을 추진 중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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