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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MRO산업, 양질의 일자리 창출 효과 커

정수남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3-09 10:17

국내 규모 3조3천억원…향후 10년간 아태지역 94% 성장 전망

첨단기술이 적용된 제조관련 서비스업인 항공 MRO산업이 고용창출 효과가 탁월해 전략적 육성이 필요한 것으로 나나났다. 사진은 서울 새문안로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에 설치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정수남 기자

첨단기술이 적용된 제조관련 서비스업인 항공 MRO산업이 고용창출 효과가 탁월해 전략적 육성이 필요한 것으로 나나났다. 사진은 서울 새문안로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에 설치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정수남 기자

[한국금융신문 정수남 기자] 첨단기술이 적용된 제조관련 서비스업인 항공 MRO산업이 고용창출 효과가 탁월해 전략적 육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항공 MRO는 항공기, 엔진, 서브시스템 등에 대한 점검, 수리·개조 작업을 통해 항공기의 안전성과 정시성, 신뢰성을 확보하는 생산 관련 서비스업을 말한다.

산업연구원(KIET, 원장 김도훈)은 9일 ‘국내외 항공 MRO 산업의 이슈’를 통해 2014년 국내 항공 MRO산업의 시장규모는 민수부문과 군수부문에서 3조3000억원원 규모로 전년보다 30.7% 급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같은 국내 항공 MRO산업의 성장은 민수분야의 가파른 성장세가 주도했다고 KIET 측은 설명했다.

같은 기간 항공 MRO시장 규모는 군수 비중이 전체의 56.9%를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 대한항공(KAL) 등 국내 대형 항공사와 최근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 등의 여객기 보유 대수 증가로 민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2014년 민수시장 규모는 2003년보다 58.9% 급상승한 1조4000억원으로 급신장했고, 이 기간 군수분야는 15.2% 증가에 그쳤다.

KIET는 2020년까지 국내 항공 MRO산업 규모가 2014년보다 27.2% 증가한 4조2000억원 수준으로, 같은 기간 세계 민간 항공 MRO시장 규모는 50.4%, 아태지역의 시장은 93.5%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항공 MRO 산업은 노동과 지식 집약산업으로 다른 산업보다 고용창출효과가 우수하다는 게 KIET 분석이다.

이중에서도 첨단 엔지니어링 기술과 시설 장비가 투입되는 항공기 기체 중정비 분야는 전체 사업비에서 차지하는 인건비의 비중이 60%에 달하는 등 고부가가치 중심의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

이는 자동차 9.1%, 제조업 7.3% 비중 대비 6~8배 높은 것이라고 KIET 는 강조했다.

KIET 안영수 선임연구위원은 “범국가 차원의 종합 항공 MRO산업 육성정책 수립이 시급하다”며 “부처의 전문성 제고와 함께 분업에 의한 협력을 통해 MRO산업을 육성할 경우 대규모 신규 투자없이 단기간 내 선진국 수준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항공 MRO 생산 규모는 70억달러 이상으로 세계 민간 항공 MRO시장의 10% 이상을 싱가포르가 차지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경우 현지 제조업 인력의 3%가 항공 MRO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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