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10대그룹 사외이사 권력기관 출신 44%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3-09 09:59 최종수정 : 2016-03-10 08:18

롯데 ‘최다’…LG ‘최저’

자료 재벌닷컴

자료 재벌닷컴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올해 신규 또는 재선임된 10대그룹 사외이사의 44%가 권력기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10대그룹 소속 상장사에서 올해 정기 주주총회 신규 또는 재선임 예정인 사외이사 140명 중 권력기관 출신 인사는 전체의 43.6%인 61명이었다.

출신별로 전직 장·차관 16명을 포함한 정부 고위 관료 출신이 28명, 검사와 판사 출신이 17명, 국세청 출신이 7명, 금감원 출신이 6명, 공정위 출신이 3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직 장관 출신은 8명이었다.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국정기획 수석을 거쳐 고용노동부 장관과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역임한 박재완 전 장관은 삼성전자와 롯데쇼핑 등 2개사의 신규 사외이사로 내정했다.

박봉흠 전 기획예산처 장관(삼성중공업), 권도엽 전 국토해양부 장관(GS건설),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두산인프라코어), 김경한 전 법무부 장관(한화생명), 김성호 전 법무부 장관(오리콤)도 10대그룹 계열사 신규 사외이사로 영입됐다.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이귀남 전 법무부 장관은 삼성증권, (주)GS의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판·검사 출신 중에선 박용석 전 대검찰청 차장(롯데케미칼), 정병두 춘천지검장(LG유플러스), 노환균 전 대구고검장(현대중공업), 천성관 전 서울지검장(두산건설), 채동헌 전 춘천지법 부장판사(코스모신소재) 등이 신규 사외이사로 선출됐다.

송광수 전 검찰총장은 삼성전자와 두산, 문효남 전 부산고검장은 삼성화재, 차동민 전 서울지검장은 두산중공업, 노영보 전 서울지법 부장판사는 (주)LG, 이석우닫기이석우기사 모아보기 전 서울지법 부장판사는 대한항공, 석호철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한화테크윈의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국세청 출신은 이승호 전 부산지방국세청장(현대모비스), 김영기닫기김영기기사 모아보기 전 국세청 조사국장(현대건설), 채경수 전 서울지방국세청장(롯데칠성음료), 김용재 전 중부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한화투자증권)이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오대식 전 서울지방국세청장(SK텔레콤), 김창환 전 부산지방국세청장(두산), 박외희 전 서울지방국세청 부이사관(현대비앤지스틸)은 재선임됐다.

금감원 출신은 문재우 전 금감원 감사가 호텔신라와 롯데손해보험 신규 사외이사로 영입됐고 이장원 전 금감원 부원장과 김윤하 전 금감원 검사국장은 롯데케미칼과 롯데하이마트 사외이사로 새로 올랐다.

공정위 출신으로는 김동수 전 공정위 위원장이 두산중공업, 안영호 전 공정위 상임위원이 LG화학의 신규 사외이사 선임됐고, 황정곤 전 공정위 부이사관은 현대비앤지스틸의 사외이사에 재선임됐다.

10대그룹 중엔 롯데그룹이 올해 신규 또는 재선임한 사외이사 19명 중 63.2%인 12명이 전직 장관 등 권력기관 출신들이 차지해 10대그룹 중 가장 높았다. 이어 삼성그룹(61.9%), 두산그룹(61.5%), 현대차그룹(50%), GS그룹(50%)도 올해 신규 또는 재선임한 사외이사의 절반 이상을 권력기관 출신 인사들로 채웠다. LG가 17.4%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 출신 사외이사는 47명으로 전체의 33.6%를 차지했다.

대학별로는 서울대 교수가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성균관대 교수 4명, 고려대와 연세대, 한양대 교수가 각각 3명, 서강대와 중앙대가 각각 2명 등의 순이었다.

올해 10대그룹의 신규 또는 재선임된 사외이사 가운데 2곳 이상의 회사에서 사외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인사는 39명이나 됐다.

김성호 전 법무부 장관은 CJ와 오리콤, BNK금융지주 등 3개사 사외이사를 겸직해 가장 많았다.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은 삼성전자와 롯데쇼핑, 권도엽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GS건설과 CJ대한통운, 박봉흠 전 기획예산처 장관이 삼성중공업과 SK가스 등 2개사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허경욱 전 기획재정부 차관(삼성생명·GS), 오대식 전 서울지방국세청장(SK텔레콤·메리츠금융지주), 노영보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LG·현대중공업), 손병조 전 관세청장(삼성화재·현대정보기술)도 2개사의 사외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교수 출신 중에서는 이창우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LG전자·AK홀딩스), 곽수근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롯데쇼핑·LS), 유관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에스원·오리콤) 등이 2개사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재벌닷컴 정선섭 대표는 “권력기관 사외이사 출신 비율이 SK가 낮은 걸로 나온 것은 오류라며 LG가 가장 낮다”고 밝혔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한화오션 노사 갈등 장기화…"법과 원칙대로 대응" 한화오션이 사내 협력사(하청업체) 노동자들이 만든 노동조합인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이하 하청지회) 크레인 점거 고공농성을 '불법 점거'로 규정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다만 하청지회가 급식·통근버스 업체 노조인 웰리브지회와 공동교섭 요구를 접고 단독 교섭에 나선다면 당장이라도 협상 테이블에 앉겠다는 방침이다.이는 2022년 51일 파업과 470억 원 손해배상 소송, 지난해 97일간의 서울 철탑 농성을 거친 뒤 소송 취하와 원·하청 동일 비율 성과급으로 상생 기조를 이어오던 양측이 1년 3개월여 만에 다시 대치 상황에 들어간 것이다.하청지회는 금속노조 경남지부 소속으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일하는 2 2조 규모 3차 ESS 중앙 입찰 본격화…LG엔솔, 자존심 회복 배수진 정부가 사업비 기준 약 2조 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제3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 공고를 공식화하면서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자존심을 건 수주전이 시작됐다.특히 앞선 1·2차 입찰에서 경쟁사들에 밀려 누적 점유율 최하위라는 쓴잔을 들었던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3차 입찰을 자존심 회복의 절호의 기회로 삼고 있다. 특히 공급망 체질 개선과 안전성 격상, 시스템 통합(SI) 기술력까지 총동원한 대반격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역대 최대 3차 입찰, 기준도 높아졌다1일 업계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전력거래소는 최근 총 1180MW(메가와트시, 사업비 기준 약 2조 원) 규모 '2026년 ESS 중앙계약시장 3 ‘2026 게임대상’ 주인공은 누구?…‘붉은사막’ 독주 속 흥행작 대격돌 2026년 한 해 동안 대한민국 게임 산업을 빛내고 세계 시장에 K-게임 기술력과 독창성을 떨친 최고의 작품을 가리는 ‘2026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다가오고 있다.올 한 해는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과 작품성을 입증한 대작부터 국내외 시장에서 단단한 매출 및 팬덤을 확보한 모바일·PC·콘솔 기대작들의 출품이 예상되며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스타 분위기 달구는 국내 최고 권위 시상식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한 해 동안 출시된 국내 게임 중 작품성, 창의성, 대중성, 기술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게임 시상식이다.단순한 상 수여를 넘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