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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두산인프라코어, 악재 속 등급 하락 지속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2-15 21:19 최종수정 : 2016-02-16 00:46

8500여억원 적자 등 수익성 저하 기인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두산인프라코어의 신용등급이 바닥을 모르고 끝없이 내려가고 있다. 지난 2014년 9월부터 시작된 등급하락 행진이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은 15일 두산인프라코어의 신용등급을 기존 수익성, 재무부담, 유동성 대응력 등이 전체적으로 하락해 ‘BBB/안정적’으로 하락시켰다. 지난 2014년 9월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등급이 내려간 이후 작년 10월(BBB+/안정적)에 이어 4개월만에 한 단계 더 하락했다.

한신평은 이번 신용등급 하락의 원인을 크게 2가지로 꼽았다. 우선 중국 및 신흥국 영업 부진 등에 따른 수익성 저조 등을 지적했다. 지난 2012년 이후 중국내 건설경기가 급격히 침체, 매출과 수익이 저하됐다는 분석이다. 2011년 2조원을 상회하던 중국내 매출이 지난 2014년 8633억원, 작년 3분기 기준 3993억원으로 급감했다.

류승협 한신평 기업평가본부 실장은 “작년 두산인프라코어의 당기순손실(연결기준)은 8595억원으로 대규모를 기록했다”며 “이는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영업부진과 함께 대규모 구조조정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과도한 차입부담도 두산인프라코어 신용등급 하락의 주요 이유다. 작년 말 순차입금은 5조522억원으로 작년 9월 말 대비 약 2000억원 줄었지만 여전히 현금창출력 대비 과도한 상황이다. 특히 작년 대규모 당기순손실에 따른 자본이 감소, 부채비율이 급증하는 등 악재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길호 한신평 기업평가본부 연구위원은 “작년 하반기에 프랑스 자회사 몽따베르 등의 매각으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으나, 여전히 높은 차입규모로 효과는 미비했다”며 “9000억원에 육박하는 당기순손실에 따른 자본감소로 부채비율이 지난 2014년말 264%에서 작년말 267%로 높아진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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