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따라 현대로템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시운전 중인 자기부상열차가 상업운행을 시작했다.
이로써 현대로템은 일본차량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도심형 자기부상열차 상용화 실적을 보유한 차량 제작사가 됐다. 앞서 일본은 1974년 자기부상열차 개발에 착수, 2005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통된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열차는 인천국제공항 교통센터부터 공항철도 용유역까지의 6.1㎞ 구간을 운행하며, 점진적으로 노선을 확대한다.
현대로템의 자기부상열차는 시속 110㎞급으로서 2006년 국내 기술로 개발에 성공, 이번에 시운전을 거쳐 상용화가 이뤄지게 됐다. 이 열차는 무인으로 운행된다.
현대로템은 자기부상열차의 기술력과 상용화를 앞세워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 회사는 상용화 이전부터 미국, 러시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공동 사업 제안을 받았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세계 두번째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상용화로 국제 철도차량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게 됐다”며 “미래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는 자기부상열차의 국내 상용화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