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27일 정기인사에서 지점장 승진자 130여명 가운데 90여명을 40대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의 70% 수준으로 지난해 40대 지점장 승진자가 100여명 중 40여명으로 40% 정도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했다.
이처럼 40대 지점장이 대거 늘어난 것은 신한은행이 차장에서 부지점장, 부지점장에서 지점장으로 승진하는데 필요한 연한을 각각 6~7년에서 5년으로 단축했기 때문이다. 차장에서 지점장까지 승진하는데 필요한 기간이 10년으로 짧아지면서 40대 지점장 승진도 가능해진 것이다.
신한은행의 이번 인사는 성과주의 문화 확산과 더불어 인사적체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지난 23일 종합업적평가대회에서 역대 최다인 8명을 특별승진시켰고 올해 첫 도입한 차등형 임금피크제에선 임금피크 대상자 140명 가운데 성과우수자 50명을 제외시키는 등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