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우리은행과 개별 저축은행간의 협약추진에 앞서 실시한 포괄적 업무제휴다. 우리은행은 이후 개별 저축은행과 협약 체결을 통해 중소기업, 소상공인, 개인 중 추가 대출을 원하는 고객에게 저축은행 대출상품을 소개하고 저축은행은 우리은행을 통해 소개받은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 우리은행이 판매하는 ISA(개인자산종합관리계좌)에 금리경쟁력이 있는 저축은행 정기예금을 편입하는 등 은행상품 외 다양한 상품라인업 구성을 통해 고객의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고하는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금번 업무협약을 통하여 우리은행 고객들에게 다양한 상품들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고객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고하고 더불어 고객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서민금융 지원에 있어서도 은행과 저축은행은 서로 경쟁관계가 아닌 공동체로서 협업하여 앞장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은 민영화 추진과정에서 진행된 우리투자증권 등 자회사가 매각으로 현재 타업권과 업무제휴 방식을 통해 시너지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6월 현대캐피탈과 대출 연계영업을 위한 업무제휴를 맺었으며 12월에는 우리카드가 캐피탈상품 업무제휴를 추가하는 등 다양한 제휴와 연계를 통해 상품/서비스와 신규 수익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